[스크랩] 행복이라 부릅니다./ 이해인 행복이라 부릅니다 / 이해인 새로운 시간이여, 어서오세요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정성껏 포장해서 리본을 달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을 건네줄 때처럼 환히 열려진 설레임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가 연주하는 플루트 곡을 들으며 항상 새롭게 태어.. 시 , 좋 은 글 2008.11.21
[스크랩]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 이해인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시 , 좋 은 글 2008.11.04
[스크랩] 바람부는 가을 속으로 가자 - 이해인 바람 부는 가을숲으로 가자 /이해인 젊은 날 사랑의 뜨거움이 불볕 더위의 여름과 같을까. 여름 속에 가만히 실눈 뜨고 나를 내려다보던 가을이 속삭인다. 불볕처럼 타오르던 사랑도 끝내는 서늘하고 담담한 바람이 되어야 한다고 눈먼 열정에서 풀려나야 무엇이든 제대로 볼 수 있고, 욕심을 버려야 .. 시 , 좋 은 글 2008.10.30
[스크랩] 슬픈 위로 / 이 해인 사랑하는 이를 잃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당신에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는 이 막막함도 슬픔입니다 함께 슬퍼하는 것 또한 한계가 있음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어쭙잖은 말로나마 위로하려 했음을 용서하세요 당신은 아주 많이 울어도 괜찮습니다 신과 세상을 한없이 원망해도 괜찮습니다 .. 시 , 좋 은 글 2008.10.29
[스크랩]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 이해인 *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 이해인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 시 , 좋 은 글 2008.10.27
[스크랩] 아름다운 순간 / 이해인 아름다운 순간 / 이해인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 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 시 , 좋 은 글 2008.10.26
[스크랩]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이해인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이해인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시 , 좋 은 글 2008.10.19
[스크랩] 가을길 / 이 해인 가을길 - 이 해인 - 바람이 지나가다 내 마음의 창문을 살짝 흔드는 가을길 탱자. 시냇물. 어머니 그리운 단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잠시 멈추어 선 가을길 푸른 하늘을 안으면 나의 사랑이 넓어지고 겸손한 땅을 밟으면 나의 꿈이 단단해 져요 이제 내 마음에도 서늘한 길 하나 낼 거에요 쓸쓸한 사람.. 시 , 좋 은 글 2008.10.10
[스크랩] 용서의 기쁨 ...이해인 용서의 기쁨 ...이해인 산다는 것은 날마다 새롭게 용서하는 용기 용서 받는 겸손이라고 일기에 썼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없는 것은 용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기쁨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나직이 고백합니다 수백 번 입으로 외우는 기도보다 한 번 크게 용서하는 행동이 더 힘있는 기도일 .. 시 , 좋 은 글 2008.10.08
[스크랩] 가을은 ...법정스님 가을은 ...법정스님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 시 , 좋 은 글 20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