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스크랩] 드보르자크 / 교향곡 제6번 D major, Op.60 과 야나체크의 `소교향악`

P a o l o 2018. 4. 27. 22:21





체코를 대표하는 두 명의 민족주의 성향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레오시 야나체크의 관현악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두곡에 대해 잠깐 짚어 봅니다.


우선 체코를 대표하는 국민악파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는

우리에게는 제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가 워낙 유명하고. 물론 제7번과 제8번 교향곡도 자주 연주되는 드보르자크의 대표 교향곡이지만, 이 밖의 교향곡들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중 제6번은 자주 소개되지 않은 교향곡 중 하나인데,

녹음이 많지 않은 드보르자크 교향곡인 만큼

별도의 음반으로 소개된 것이 오히려 희소성이 높은

레퍼토리 이구요.

그리고 야나체크의 '전원'은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체코 동부 모라비아 지역의 민속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드보르자크와 야나체크의 곡들은 모두 목가적인 정서를 포함하고 있는데,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6번은 보헤미안의 정취와 독일음악을 접목시켰고,

또한 야나체크의 관현악 작품도 체코의 민속적인 곡의 이미지를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연주는 제라드 슈바르츠의 지휘로 시애틀 심포니가 연주하고 있는데,

두 작곡가의 서로 다른 성향의 테마를 잘 살려 곡마다의 개성과 차별화된 해석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1. Antonín Dvořák - Symphony No.6 in D major, Op.60 (Andreas Delfs, MSO)

2. Leoš Janáček: Sinfonietta




Leoš Janáček

베드리히 스메타나(Bedrich Smetana),안톤 드보르작

(Antonin Dvorak)과 함께 체코 3대 작곡가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레오시 야나체크(Leoš Janáček)는

1854년 폴란드 국경 근처의 후크발디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학교교장이면서 지역 오르간연주자로 활동

하였는데, 야나첵은 아버지의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았지요.


1865년 야나첵은 브르노의 세인트 토마스 수도원 소속의

합창단 단원으로 활약하면서 음악적 경험을 넓혀갔다,

아들의 이런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는

야나첵이 가문의 전통을 따라 아들이 교사가 되길 희망하였죠.


야나첵은 원래 피아노와 오르간을 공부하길 원했지만

19살(1873년) 스바토프르크 예술협회(Svatopluk Artisan's Association ) 성가대 지휘를 맡으면서

작곡과 지휘로 방향을 돌려

1874년 프라하 대학에 진학 하였습니다.

이후 라이프치히와 빈에서 지휘법과 작곡, 음악이론을

공부하였구요.

1876년 브르노 필하모니의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1881년 브르노에 오르간학교를 세워

88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휘자와 교육가로 활동하면서 야나첵은 체코의 민속연구를 연구하는 등

음악이론연구가로도 활동하였는데, 

 이는 훗날 그가 작곡하게 되는 오페라와

성악곡 작품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작곡가 야냐체크로서의 이름은 처음에는 빛을 발하지 못하였습니다.

1904년 야나체크 음악활동의 주무대인 브르노에서 오페라 ‘예뉴 파(Jenufa)’가 올려졌지만 주목을 끌지 못하였다가

12년 후에나 다시 올려지면서 야나첵은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민족적 소재와 리듬을 근대적 음악언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인데,‘예뉴 파(Jenufa)’를 잇는

작품 ‘Diary of one who Vanished(1917-1919) ’와 ‘Katya Kavanova1921’등에서도 잘 나타 납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특히 ‘타라스 불바(Taras Bulba)’,‘심포니에타(Sinfonietta)’ 등이 널리 알려져있으며,특히,

‘심포니에타(Sinfonietta)’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IQ84’의 첫 장면에 소개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지요.

1928년 8월 여행을 하던 야냐첵은 갑작스런 폐렴의 발병으로 오스트라바 (Ostrava)지역의 요양원에서 사망했으며,

브르노 시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어두운 밤하늘

반짝이는 별무리 속

수줍은듯 반짝이는 별 하나

풀잎에 토해내는

별들의 이야

그대로

노래되어 바람을 타고 흐르네.


소리는 허공을 돌아

목마름으로 갈구하는 내 입술을 적시고

나는 그 날라다 준 소리 한 모금에

귀를 열고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어

뜨거워 지네

그대로 소리에 재가되네.


4월27일 풀잎이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풀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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