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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Meerfahrt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P a o l o 2015. 8. 21. 10:53
      Meerfahrt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Text: Heinrich Heine, "Buch der Lieder, Lyrisches Intermezzo", No. 42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Traulich im leichten Kahn. Die Nacht war still, und wir schwammen Auf weiter Wasserbahn. Die Geisterinsel, die schöne, Lag dämm'rig im Mondenglanz; Dort klangen liebe Töne, Dort wogte der Nebeltanz. Dort klang es lieb und lieber, Und wogt' es hin und her; Wir aber schwammen vorüber, Trostlos auf weitem Meer.
        내 사랑, 우리는 함께 작은배에 편히 앉아 있었네. 밤은 고요했고, 우리는 넓은 수로 위에 흘러갔었지. 근사한 섬들이 유령처럼 달빛 아래 어슴푸레 보였었네 거기 아름다운 소리가 울렸고, 춤추듯 안개가 물결쳤지. 그 소리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안개는 춤추듯 휘날렸네. 하지만 우리는 그 옆을 지나 흘러갔지 넓은 바다 위로, 무심하게.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Wolf] Nico Van Der Meel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Meerfahrt), Op. 18-4 [R. Franz] Mitsuko Shirai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 (Meerfahrt) [Mendelssohn, arr. A. Reimann] Christine Schaefer Note: Brahms의 Op. 96, No. 4 "Meerfahrt (Mein Liebchen, wir sassen beisammen)"는 이전에 게시물 #2591 과 #2683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다시 같은 text의 곡을 여기에 인용하는 이유는 Wolf 곡의 사뭇 다른 mood 때문이다: 달밤, 물결 따라 흐르는 곤돌라에 연인을 초대하는 Thomas Moore의 시 "Oh, come to me when daylight sets"에 곡을 쓴 Fanny Mendelssohn의 "Gondellied" (Gondola song)에서 처럼 Wolf의 "Meerfahrt"는 곡의 반주에서 잔잔한 파도의 물결을 잘 묘사하고 있는데 이같은 밝고 가벼운 배경 때문에 자칫 Wolf가 Heine의 text를 이해하고 곡을 쓴 것일까 하는 의심의 여운을 남긴다. 어쩌면 Wolf는 text의 내용보다는 자연 현상의 묘사에 더 집중하였던 것일까? Wolf와 비교하여 Robert Franz의 버젼은 반주의 특별한 표현 없이 voice part에 화자의 emotion만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작곡가들과는 다른 전개이다. 같은 text에 곡을 쓴 Wolf와 Franz의 각각 다른 접근, 매우 흥미롭다. 8/20/15 musicgarden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nch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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