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공기, 물 이러한 것이겠죠.
그러나 그것이 중요하니까 맨날 그것을 생각하고 분석하고
맨날 공기를 마시는, 물 마시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호흡이 중요하죠? 그럼요. 맞습니다.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호흡이 노래할 때 80%, 90% 라고 말하곤 하는 데 그러나 중요하기때문에 성악공부에 80, 90 % 이상 호흡을 따로 연구하고 매달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발성 자체가 호흡인 것 입니다.
좋은 발성으로 연습하면 좋은 호흡으로 연습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벨칸토는 자연스럽게 호흡하라는 말 외에는 호흡에 대한 특별한 다른 방법이 전해지는 것이 없습니다.
성구(공명) 따로, 호흡 따로, 성대 따로, 등등 이런 식으로 따로 분리해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그릇된 인식 입니다.
성악을 공부하시는 분 들 중에는 처음 호흡을 모르고 노래했을 때 보다 호흡을 따로 공부하면서 노래가 더 힘들어 졌던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제법 많죠. 저 역시 그런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또 최근 들어서는 노래할때 성대를 인위적으로 붙여야 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아마 조금더 세월이 흐르면 식사를 한 후에 위를 움직여 소화를 시켜라 라고 주장하는 분도 나타날것 같습니다.
벨칸토는 항상 마스께라로 노래하라 (얼굴 앞에서 노래하라)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주의: 얼굴 앞으로 소리를 밀어 붙이는 것으로 마스께라를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말은 성구의 사용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전해온 실제적 방법입니다.
또 이말은 발성을 하나의 개념으로 말하는 것이며 항상 한 포지션으로 노래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발성기법 저자인 빅터훅스 교수는 포지션의 중요성을 라디오 주파수에 맞추는 것으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마스께라로 노래할 때 공명의 정확한 포지션으로 노래 하게 되며 그랬을 때 호흡은 제대로 사용되게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성구와 호흡이 바로 연결되어 올바른 소리가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성구와 호흡을 굳이 분리해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 입니다.
자꾸 분리해서 공부하면 발성의 지식은 많아지는데 오히려 호흡으로 인해 노래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지쳐 노래를 두려워 하게 됩니다.
또 열고 노래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닫힌 발성으로 노래하면 목에 힘만 들어갈 뿐 아니라 호흡으로 발생된 소리가 닫혀있는 상태로 인해 공명강(공명을 일으키는 공간)으로 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성구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호흡을 아무리 잘 해도 닫혀있는 상태에서는 소용이 없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는 호흡이 엉망이 되버립니다.
즉, 마스께라와 열고 노래하는 것은 올바른 성구(공명) 에 관한 말이며
마스께라와 열고 노래하는 것은 올바른 호흡을 말하는 것 입니다.
마스께라로 노래하는 것과 열고 노래하는 것, 자연스런 호흡은 발성의 삼위일체 입니다.
발성은 분리해서 설명할수 없는 하나의 개념 입니다.
그래서 벨칸토 발성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발성법 입니다.
깨닫는 자에게는 복이 있으리라! (벨칸토 1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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