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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칼럼 73 Choir vs Chorus

P a o l o 2005. 9. 28. 12:08

어떤  성가대나 합창단  홈페이지에 가 보면 단체 이름 영문 표기를 

무슨 코러스 Chorus라고 쓴 것을 본다.

 

서양 언어의 원조인 희랍어와 라틴어에서 유래한 철자로는

콰이어 Choir, 코러스 Chorus 둘 다 쓰지만 영어권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서울 명동대성당이나 성공회 성당에 가 보면 제대 주위에  반원형 배치인 의자들을 볼 수 있다. 이 위치를 콰이어 라고 하는데 성직자 또는 성가대석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한국 성가대가 2층 뒤로 옮겼고  

일부 성가대는 제대 앞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한다. 또한  성가대원도 거의 100% 평신도 차지가 되었지만 옛날에 유럽 교회에서는  아무나 성가대원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어려서 뽑힌 남자 아이들이 교회에서 설립한 성가학교(Scola Cantorum)에 다니며

 성가대원으로 크며 성직자가 되었기에 그러하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사제가 되기까지 7단계 품을 받았다. 지금은 부제와 사제만 정식 품으로 되었다.

삭발례부터 시작하여 독서품, 시종품, 부제품...

 

[사진: 부제품 받는 장면/ 가장 낮은 자세로 바닥에 엎드림]

 

 

 

그러니까 노래 못하는 사제는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교회 전통이 여자가 성가대석에  설 수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되며  지금도

이 규정(제대 위 성가대석에 여자 금지) 은 유효하다.

 

특히 교회 성가대는 코러스가 크게 틀린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콰이어가 본 뜻에 더 가까울 듯 하다.

 

코러스라고 하면  교회 성가대라기 보다는 무용단에 속한 합창단이나 일반 합창을 나타내는

뉘앙스가 강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단체로서의

 합창을 하는 단체는 ....

 

콰이어가 더 가깝다고 하겠다. 

Catholic Church Choir...

 

그리고 큰 합창단도 콰이어라고 쓰는 단체가 있다.

 

지난 2005년 7월 4일 연주회를 가졌던 로사리오 성가단 Rosary catholic Hymnal Choir 이다.   

목표가 뚜렷이 드러나는  단체이다.

 

 

출처 : 전례음악
글쓴이 : 좋은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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