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을 접하다보면 여러 조성이 나온다. 예컨데
바하의 b 단조 미사곡, 베토벤의 C 장조 장엄미사 등....
이 조성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대략 장조이면 기쁘고 밝으며, 힘차며 남성적이고,
단조이면 슬프며 어둡고. 움츠리고, 여성적인 것으로 이해하곤 한다.
일반성가에서도 모두 조성이 있고 어떤 곡은 중간에 전조, 변조되어 맛을 바꾸기도 한다. 대부분의 신자와 성가대는 이를 못 느낄것이지만...
[사진 : Naver 이미지에서 인용]
그레고리오 성가 시대에는 4선법으로 정격, 변격을 나누어 8선법을 만들어서 작곡하고 연주하였으나 다성음악 시대에 들어와서는 제 1, 2, 3, 4선법은 단조로, 제 5, 6, 7,8 선법은 장조로 변질되게 된다.
1713년 Mattheson 이라는 학자는 조성에 따른 감정을 다음과 같이 분류한 바있다.
장조
C-대담한 성질이므로 축제나 기쁠 때의 느낌.
G-웅변적이고 강하며 쾌활
D-완고한 성질이 있으나 호탕한 느낌
A-공격적이며 슬픈 느낌
E-절망, 비통한 슬픔
F-가장 아름다운 감정을 표현, 목가적
B 플랫-매우 즐겁고 화려하며 사랑스러움
E 플랫-장중하고 착실함
단조
c-매우 사랑스럽지만 약간 슬픔
a-비탄적이며 차분하나 불쾌하지는 않음
d-겸허하고 부드러움.
g-가장 아름다운 조성. 우아미와 숭고미.
f-깊고 무거운 절망과 치명적 , 우울.
e-침묵, 위로와 깊은 고뇌
b-우울.불쾌와 근심.
중요한 것은 이 느낌이 모든이에게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은 장조를 들으며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성가집을보고 조성을 연구하면 사순시기와 부활시기의 성가 조성 차이를 알것이라 믿습니다
[참고문헌 : 음악미학 , 김상태 저, 세광음악출판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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