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응답시편창 Responsoral psalmody; 묵상하는 노래. 말씀전례의 독립적인 한 부분. 1)의미-하느님 말씀 환영과 공동체 응답. 하느님과 인간 대화(화답송). 2)구조- 두 부분으로 나뉨; 즉 후렴(제창)과 절(Versus/교창) 3)형태-(화답송) 운문(시편)+응답(후렴),후렴(제창)과 시편전체(psalmody/독창) 4) 연주 - 독창자(깐또르 또는 성가대)가 후렴을 노래하고 이를 되받아 회중이 복창한다. 그 다음 독창자가 1절을 노래하고 나면 다함께 후렴을 제창하고 2절에 들어간다. 다른 절도 반복한다.
시편 노래는 영창적(lylic)노래 이다. 그러나 같은 시편가사라고 해도 화답송은 다른 고유문과 성격이 다른다.
* 입당송, 봉헌송, 영성체송은 하느님 말씀에 대한 응답 노래가 아님-->제창 *화답송은 말씀에 대한 응답임------------------------------->독창.
이렇게 중요한 화답송을 주일이나 대축일 미사에 해설자가 낭송으로 처리(?)하고 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다. 레스폰소리움과 그라두알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이전까지는 Graduale 였고 이를 원어 뜻에 따라 층계송으로 번역해 썼으나 그 의미가 단순한 주제 묵상에서 말씀에 대한 응답송으로 개념 변화가 생겼다. 따라서 이제는 Graduale 가 아니고 Responsorium 이 정확한 정의이다. 그라두알레나 레스폰소리움이나 음악적 형식은 변함이 없다. 말씀 자체이지 제1독서에 부속된 개념이 아니므로 매우 중요한 전례행위이다.
따라서 시간 관계상 또는 시목적 판단에서 1~4절까지 있는 시편을 짝수만 한다거나 홀수만 노래하는 것은 본질에 어긋나는 것이다. 다만 부활 성야(성 토요일 밤) 미사때 1~7 독서와 화답송이 있는데 너무 길므로 건너뛰어 1,3,5,7 독서와 화답송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일단 시작한 독립 화답송 절 수를 줄이는 것은 맞지 않다. 제1독서를 봉독하며 시간을 줄여보겠다고 줄여서 읽지는 않는것과 마찬가지이다.
** 화답송을 노래로 할 때와 읽을때의 시간적 차이
2005년 9월 11일 (연중 제24주일) 화답송을 예를 들어 실측을 해 본다. (비교적 긴 화답송임) 후렴: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 하시도다. 성구: 1절 부터 4절까지...모두 노래로 하면 얼마나 걸리나?
-노래로 할 때(시편창법 기준) : 약 180초 -낭독(낭송) 할 대 : 약 120초
결국 약 1분 정도 차이가 난다. 화답송은 노래이다. 이러한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기는 하다.
정식보다는 패스트 푸드를 즐기는 세태이지만 주일 미사에 1분을 아껴서 그 시간을 어디에 쓰시렵니까? (빨리빨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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