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Faure-Requiem in D minor,Opus 48, 중 Introit et Kyrie
P a o l o2018. 7. 23. 21:10
I. Introit et Kyrie-Requiem in D minor,Opus 48,Gabriel Fauré
1. Introït et Kyrie (D minor)
제 1곡. 입당송, 불쌍히 여기소서(Introit et Kyrie)
금관의 무거운 전주후에 주에게 죽은자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입당송(Introitus)'이 이어지고, "불쌍히 여기소서 (Kyrie elei-son)"가 반복됩니다. 전곡을 통해 계속 볼 수 있는 오르간이 마치 바로크 음악의 통주저음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식’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가톨릭 장례 미사 중 첫 곡인 입당송(Introi tus)은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라고 시작하는데 그 첫 단어인 Requiem’을 따서‘레퀴엠 미사’라 고 하여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미사’(Missa pro defunctis)를 통칭했고, 그것이 레퀴엠이라는 독특한 음악 양식을 만들어 냈다.
포레의 레퀴엠이 독특한 것은 그것이 부드럽고 조용하며 심판과 저주가 아니라 용서와 희망에 차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개성이 수많은 레퀴엠들 가운데 포레의 것이 지니는 독특함이다. 베르디나 베를리오즈의 장대하고 극적인 레퀴엠과 비교해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이유로 그의 레퀴엠은 오히려 이교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작곡가 자신의 말은 이러하다.
"나의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되어 왔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리었다. 내가 죽음에 대해서 느낀 것은 서글픈 스러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에의 도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