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전체 곡이 G장조로 되어 있지만, 이 곡은 G단조로 시작한다. 첼로, 클라리넷, 바순, 혼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이루어진 주제로 곡을 시작한다. 그런 다음 플루트가 이 주제를 중단시키고 비올라와 첼로로 연주되는 보다 리드믹하고 즐거운 G장조의 주제가 등장한다. 전체 악장은 이렇게 장조와 단조의 분위기를 번갈아 가다가 중간에는 장조의 즐거운 엔딩으로 마무리한다
2악장 아다지오
1악장과 마찬가지로 장조와 단조가 혼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한 현악기의 선율로 시작하여 c단조와 E장조를 오고가다가 후반부에서 C장조에 머무르고 끝을 맺는다. 주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서정적인 파트와 열정에 찬 파트를 오고 간다
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
3악장은 미뉴에트도 아니고 스케르초도 아니다. 이 곡은 마치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교향곡 2번〉의 3악장처럼 일종의 ‘간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달콤하면서도 나른하게 움직이는 왈츠이다. 보헤미아의 춤곡처럼 들리는 두 번째 주제는 스케르초 악장의 ‘트리오’ 같은 기능을 한다. 다시 왈츠로 돌아올 때, 드보르자크는 매우 빠른(‘몰토 비바체’) 코다로 깜짝 놀라게 한다
4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하여 중간 중간 에피소드가 삽입되는 주제와 변주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형식은 베토벤과 브람스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드보르자크는 여기에 체코적인 정취를 더하였다.
이 시리즈를 시작한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제9번 한곡밖에 남겨 두지를 않았는데.... 시작이 반이란 속담이 손에 잡히듯 실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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