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에서 극단적인 강렬함이나 침체됨이란 없다. 오로지 고요함과 아름다움 뿐이다. 처음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이 하모니를 이루는 부분에서부터 화성의 오묘함과 성스러운 분위기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단순한 선율들도 화성의 뒷받침속에서 매우 아름답게 노래된다. 진정으로 성스럽고 아름다운 곡이다. 제수알도의 마드리갈은 가사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그만의 독특한 경향을 볼 수 있다. 죽음에 대한 동경, 몽환적인 사랑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의미가 많지 않으나 운(韻)의 놀이로 가득한 가사도 즐겨 선택했다. 그는 탓소(T. Tasso)의 시에 주로 곡을 붙였다. 그는 이러한 시를 음악으로 만들 때에 감정적 가사 부분을 전체적인 형식보다 더 중요시하였다. "죽음", "고통스러운 기쁨"과 같은 가사에 그는 많은 주의를 기울였는데, 이러한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반음계적으로 음악을 처리하였다. 이는 그의 교회음악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그는 성경 가사의 선정과 그것을 작곡하는 방식에서 마드리갈 작곡에서와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고통"을 주제로 하는 가사를 골라 거기에 반음계의 연속을 사용한다. 그의 반음계는 당시의 진보적 음악가였던 마렌치오나 몬테베르디를 엄청나게 앞선 것이었다. (웹발췌) |
'미사.종교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Spem in Alium - Thomas Tallis(40 성부 ) (0) | 2018.03.25 |
---|---|
[스크랩] Giovanni Battista Pergolesi /슬픔의 성모 Stabat Mater (0) | 2018.03.19 |
[스크랩] Mozart - KV 167 - Missa in C major 하늘은 無心치 않고 (0) | 2018.03.11 |
[스크랩] 버드 / 3성부 미사곡 (Mass for Three Voices) (0) | 2018.03.11 |
[스크랩] Haydn Missa in Angustiis - "Nelsonmesse" d-minor 불안한 시대의 미사(넬슨미사)d단조 (0) | 2018.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