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레온카발로 / 팔리아치 1막 ‘의상을 입어라’ - 호세 쿠라(ten), 스테파노 란자니(cond), 취리히 오페라 Orch.

Ruggiero Leoncavallo - "Pagliacci" act I
 'Vesti La giubba'

팔리아치는 광대들을 뜻하며, 186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 지방
의 몬탈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복수극이다.
아내 넷다와 마을 청년 실비오의 밀회를 목격하고 질투심으로 몸부림치는 
유랑극단의  단장 카니오는 지금 자기가 놓인 처지가 그날 밤 공연하는 역
할과 너무도 흡사하여 괴로워한다. 그만 현실과 극 내용을 분간할 수 없는
착란상태 속에 무대에서 상대역을 맡은 아내와 그녀를 도우려고 나타난 
실비오를 칼로 찔러 죽이는 매우 드라마틱한 내용을 지닌 작품.

곧 막이 오른다는 기별을 받고 카니오는 헐렁한 의상을 입고 화장을 시작
하려지만 끓어오르는 사나이의 절망과 슬픔, 고뇌와 자조를 가눌 길 없다. 
1막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이 곡은 긴장감 넘치는 이 오페라 최고의 극적 
장면이며 드라마틱 테너의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다.

José Cura    tenor
Stefano Ranzani   cond.    Orchestra of the Zurich Opera



2010. 12. 3.  Slm&m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Slm&m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