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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녀와 천재 음악가 파가니니

P a o l o 2005. 10. 25. 14:20
    교훈적인 예화 < 소녀와 천재 음악가 파가니니 > 글/박종태 *추운 어느 겨울날, 이탈리아의 한 거리에서 생긴 일이다. 한 소녀가 거리의 모퉁이에 서서 낡은 바이올린을 켜며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리 솜씨가 있는 연주는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감미로운 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릇에는 동전 몇 닢이 흩어져 있을 뿐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조차도 없었다. 얼마 후 한 신사가 소녀에게 다가가 물었다. "왜 이곳에 나와 바이올린을 켜고 있니?" 소녀는 조그만 소리로 대답했다. "아버지가 아파서 누워계세요, 그래서 약값에라도 보탤려구 배우다 만 바이올린을 가지고 나왔어요." 소녀의 사정을 들은 신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소녀가 들고 있는 바이올린을 빼앗아 자신이 켜기 시작했다. 이 낡은 바이올린에서 이 때까지의 가락과는 딴판인 아름다 움 가락이 흘러 나왔다. 마치 하늘에서 들려오는 듯한 이 선률을 듣고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들었다. 한참 동안 춤을 추듯 활을 움직이던 신사는 바이올린을 놓더니 자신의 모자를 벗었다. 그리고는 자기 주머니를 톡톡 털어 있는 돈을 모두 모자에 넣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돌렸다. 거기 모여선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너도 나도 모자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모자엔 돈이 가득찼다. 신사는 소녀에게 말했다. "이 돈이면 아버지의 약값이 되겠니? 부디 아버지의 병이 나으 시거든 열심히 바이올린 공부를 하여라." 이렇게 말한 후 신사는 이내 그 자리를 떠났다. 그때 구경꾼 중에 한 사람이 말했다. "아, 저분이 바로 오늘밤 연주회를 갖는 천재 음악가 파가니니 다!" 사람들은 너무도 놀라서 감탄의 소리를 내었다.
    **Sergei` Trofanov**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천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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