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막 스페인의 귀족 처녀 콘스탄체와 하녀 블론데 남자 주인공 벨몬테의 하인 페드릴로는 배를 타고 여행하던 중 해적들에게 잡혀 터키의 태수 젤림의 궁에 팔려간다. 벨몬테는 연인을 찾아 이곳까지 와서 사랑하는 콘스탄체를 탈출시킬 궁리를 한다. 페드릴로는 태수 젤림에게 벨몬테를 건축가라고 꾸며 소개한다. 2막 파샤 궁의 경비대장인 오스민은 잡혀온 하녀 블론데에게 관심을 표하지만 거절당한다. 태수 젤림 역시 콘스탄체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하고 있으나 콘스탄체는 거부하고 있다. 페드릴로는 콘스탄체에게 벨몬테가 지금 궁에 와있고 함께 탈출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페드릴로는 마침 그곳에 온 오스민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잠들게 하고, 벨몬테와 콘스탄체는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3막 오스민이 잠든 새 터키 궁을 탈출하려던 네 사람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잠에서 깬 오스민은 이들을 체포해놓고 의기양양하다. 벨몬테와 콘스탄체는 절망의 애절한 2중창을 부르고, 젤림은 그들의 진정한 사랑에 감동하여 마지막에는 아량을 베풀어 이들을 풀어주도록 한다. 모든 사람들이 태수의 자비를 칭송하며 막이 내린다. 모차르트는 원작과 달리 벨몬테의 아버지가 젤림의 원수였던 것으로 설정하여 복수심을 누르고 관용을 베푸는 미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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