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Viola

[스크랩] 베토벤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P a o l o 2018. 3. 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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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1. Allegro ma non troppo (11:40)
1-2. Allegro ma non troppo (11:35)
2. Larghetto 08:15
3. Rondo (09:29)
Viktoria Mullova, violin
John Eliot Gardiner, cond.
Orchestre Revolutionaire et Romantique
 

1. Allegro ma non troppo (25:52)


2. Larghetto (10:46)


3. Rondo. Allegro (09:52)



Anne Sophie Mutter, violin
Seiji Ozawa,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Memorial Concert
 
Clara-Jumi Kang, violin / 서울시향과 협연, 지휘 정명훈
2013.5.24 예술의전당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D major)
2악장 Larghetto (G major)
3악장 Rondo. Allegro (D major)
Karen Gomyo, violin
Andrew Manze, cond.
Danmarks Radio Symfoniorkestret 
 
Kyung-Wha Chung, violin
Klauss Tennstedt, cond.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1악장은 팀파니가 둥둥둥둥 D음을 연타하면서 문을 연다.
 4박자의 분절되는 느낌의 리듬으로 1악장 곳곳에 등장한다. 
이어서 목관악기들이 장중하면서도 느긋하게 첫 번째 주제를 연주한다. 
힘찬 분위기의 경과부를 거치고 두 번째 주제도 역시 목관(플루트는 빠진)이 연주한다. 

첫 주제에 비해 좀 더 여성적인데다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바이올린과 관현악이 이 두 개의 주제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음악이 전개되는데, 
그 사이사이에서 독주 바이올린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연주가 펼쳐진다.
독주 바이올린이 펼쳐내는 카덴차(cadenza: 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직전에 
독주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는 1악장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다. 
이 카덴차는 후대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만든 것이다. 
요아힘 같은 이들이 카덴차를 첨가해 음악을 좀 더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유도했다. 
요아힘 외에 크라이슬러(1875-1962)가 만든 카덴차도 많이 연주된다. 

연주시간 약 24분의 1악장이 끝나고, 
라르게토(larghetto)의 느린 2악장이 평화스러운 느낌으로 문을 연다. 
약음기를 낀 현악기들이 주제를 제시하면 
독주 바이올린이 그 주제를 아름답게 장식하면서 따라붙는다. 
1악장은 주제와 세 개의 변주로 이뤄졌다. 
1변주에서는 클라리넷이, 2변주에서는 파곳이 주제를 연주한다. 

마지막 세 번째 변주는 관현악만으로, 
앞서의 변주들보다 훨씬 강한 음향으로 연주됩니된다. 
독주 바이올린은 그 변주들 사이사이에서 
어딘지 애틋한 느낌이 담긴 선율들을 아름답게 노래한다.
 마지막에 다다르면 현악기들의 묵직한 음향이 
갑작스럽게 한차례 울려 퍼진 다음, 
다시 바이올린이 카덴차 풍의 독주를 선보이면서 
다음 악장으로 연결된다.
 쉼표 없이 아타카(attacca)로 이어지는 

3악장은 알레그로(allegro)로 템포가 빨라진다. 독주 바이올린이 1악장에서도 들었던 주제를 생동감 있게 연주하고 관현악이 곧바로 이어받는다. 3악장은 이른바 론도 악장으로 주제(A)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그 사이사이에 부차적인 주제(B, C)가 자리하는 형식이다. 말하자면 A-B-A-C-A-B-A의 형식이다.

그러니까 메인 주제에서 시작해 메인 주제로 끝나는데, 그 중간에 부차적 성격을 갖는 다른 주제들이 끼어든다. 그래서 풍성한 음악적 효과를 얻는다. 3악장의 첫 번째 부주제(B)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 두 번째 부주제(C)는 노래의 느낌이 강한,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이다. 마지막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화려한 카덴차가 펼쳐진 후, 관현악이 짧고 육중하게 마침표를 찍는다.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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