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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얼굴 / 심봉석 詩, 신귀복 曲 1967년 발표

P a o l o 2018. 1. 25. 12:04

얼굴

심봉석 詩, 신귀복 曲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내마음 따라피어나던 하아얀 그때꿈을
풀잎에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무지개 따라올라갔던 오색빛하늘나래
구름속의 나비처럼 날으던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가는얼굴


1930년대생 한국가곡 작곡가의 한사람인 신귀복(1937~)의 출세작(?)

(음악교사이던 당시 동료(생물교사) 심봉석의 연시에 곡을 붙였는데,

그 덕분이었는지 심봉석은 이 얼굴의 주인공과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1967년에 발표되어 당시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유행했다.

논란의 한 방향은 <얼굴>이 '가곡'인가 '가요'인가?하는 의문이었는데,

(당시 국민적으로 각광받아 <가곡의 밤>등이 유행하던 한국가곡에 

오히려 근본적 성찰과 도약이 필요하다는 계기로 보는 사람은 적었고...)

이 멜로디가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깊숙히 스며들었다는 의미로 지나쳤다.


소박하고 목소리 예쁜 가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실력의 김우경, 신영옥 등등 

최근에는 보다 대중적인 성의를 보이려는 가수들에게 자주 연주되곤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찾아 살려내는 조관우, 임재범 등에서 보듯이

보리밭(윤용하)과 함께 대중가수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한국가곡이다.


크로스오버 가수 임태경은 2016년 "얼굴"을 주제로 신귀복 헌정 한국가곡의 밤을 열고,

<얼굴>발표50주년을 기념해 정상급(?)성악가들이 세종문화회관에 모인 신귀곡 가곡 콘서트 2017년!

임태경


그런데 그렇게 각광받던 한국가곡은 이제 어디로 갔는가?


Sop. Natalia Atamanchuk

소프라노 신영옥

테너 김우경

소프라노 정지원

조관우


미디 노래방/현악4중주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BigMout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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