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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 Dichterliebe Op.48
제1곡 Im wunderschonen Monat Mai (아름다운 5월에) 제2곡 Aus meinen Tranen spriessen (나의 눈물을 뿌려) 제3곡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장미여 백합이여 비둘기여) 제4곡 Wenn ich in deine Augen seh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면) 제5곡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내 마음을 담으리) 제6곡 Im Rhein, im heiligen Strome (신성한 라인강의 흐름) 제7곡 Ich grolle nicht (나는 슬퍼하지 않으리) 제8곡 Und wu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저 꽃이 안다면) 제9곡 Das ist ein Floten und Geigen (울리는 것은 피리와 바이올린) 제10곡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들리는 노래소리) 제11곡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젊은이는 처녀를 사랑하는데) 제12곡 Am leuchtenden Sommermorgen (빛나는 여름 아침) 제13곡 Ich hab im Traum geweinet (꿈속에서 울었네) 제14곡 Allnachtlich im Traume (밤마다 꿈속에서) 제15곡 Aus alten Marchen (옛 이야기 속에서) 제16곡 Die alten, bosen Lieder (지겨운 추억의 노래) 슈만(R.A.Schumann) /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 1840년 여름,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하기 직전에 쓴 가곡집으로, 독일 낭만파 시인 하이네의 시집 '서정적 간주곡'에 수록되어 있는 66편의 시 가운데 16편을 골라 이 가곡집을 작곡했다. * 곡목 해설 제1곡 : Im wunderschonen Monat Mai (아름다운 5월에) 짤막하고 아름다운 서주로 시작되는 첫 곡은 펼친화음에 의한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선율과 반주로 슈만의 뛰어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노래이다. 제2곡 : Aus meinen Tranen spriessen (내 눈물에서) 하이네의 '가을에 쓴 시'(Gedichter im Herbste)의 첫 번째 시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가사의 운율과 분위기를 레치타티보 풍으로 노래한다. 제3곡 :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장미여 백합이여 비둘기여) 스타카토 풍의 16분 음표를 사용한 이 곡에서 시인은 이전에 자신이 사랑했던 장미, 백합, 비둘기 그리고 태양은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이제는 그의 여인 하나만을 사랑한다는 내용을 흥겹고 활기차게 노래한다. 이 곡의 가사는 하이네의 '겨울에 쓴 시'(Gedichter im Winter) 가운데 두 번째 시이다. 12번째 마디의 'Sonne'(태양)라는 단어는 하이네의 시에서는 'Wonne'(큰 기쁨)라는 시어로 되어있다. 제4곡 : Wenn ich in deine Augen seh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볼 때) 매우 느리게 노래하는 이 곡은 하이네의 '겨울에 쓴 시' 가운데 세 번째 시를 가사로 취했으며, 가사의 억양에 따라 진행되는 낭송풍의 노래이다. 제5곡 :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내 마음을 담으리) 노래와 피아노의 상성부에서 연주되는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선율들이 이중주를 이루며 빠르게 진행되는 펼친화음으로 연주된다. 이 곡의 가사는 하이네의 '5개의 봄 시'(Funf Fruhlings-Lieder) 가운데 두 번째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제6곡 : Im Rhein, im heiligen Strome (신성한 라인강의 흐름) 시인은 자신의 연인이 쾰른의 라인강에 비치는 성모상을 닮았다고 노래하고 있는 이 곡에서 취한 가사의 출처는 '어느 화가의 화첩'(die Mappe eines Malers)에서 발췌한 '천사의 인사'(Der Gruß des Engels)라는 시이다. 제7곡 : Ich grolle nicht (나는 슬퍼하지 않으리) 이 곡은 '시인의 사랑'의 중추적인 곡인데, 시인이 자신의 사랑은 이제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 곡에서 사용된 2연으로 이루어진 시는 하이네의 '신부'(Die Vermahlte)라는 연시에서 두 번째 시이며, 슈만은 'Ich grolle nicht'를 제 2절의 처음 부분에서나 후렴 부분에서 원작에서 보다 많이 사용하며 음악적 표현을 강화했다. 제8곡 : Und wu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저 작은 꽃이 안다면) 하이네의 '2편의 노래'(Zwey Lieder) 가운데 첫 번 째 작품인 '사랑의 아픔'(Liebesweh)를 가사로 한 이 곡에서 시인은 마음이 찢어지는 듯이 아픈 것을 노래하고 있으며, 특히 후주에서 나타나는 피아노의 강렬함은 "내 가슴이 찢어진다"는 마지막 가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음 곡에서의 비통한 결혼식 음악에 대한 준비를 보여준다. 슈만은 이 곡의 제 24째 마디의 마지막 박에 원시에서의 'Die alle...'를 'Sie alle......'로 바꾸어 쓰고 있다. 제9곡 : Das ist ein Floten und Geigen (울리는 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하이네의 '시집'에서 5번째 시를 가사로 한 이 곡에서, 시인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있는 고통스러움을 불협화음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가사는 제10/11째 마디가 'darein'인데, 원시는 'drein'이고, 제63째 마디 'lieblichen'은 원래 'guten'이다. 제10곡 :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연인의 노래를 들을 때) 하이네의 '서정적 간주곡을 가진 비극'(Tragodien, nebst einem lyrischen Intermezzo)에서 41번째 작품을 가사로 삼은 이 곡에서 시인이 슬픔에 겨워 떨어뜨리는 눈물을 피아노 파트에서 표현하고 있고, 성악파트에서는 서정적인 선율을 보여준다. 특히 피아노 후주에서 '참을 수 없는 슬픔'을 생생하고 독특하게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휴지부와 아르페지오풍의 수식을 사용하였다. 제11곡 :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젊은이는 소녀를 사랑하고) '가을에 쓴 시'에서 세 번 째 시를 가사로 한 이 곡에서, 시인은 자신의 처지와 같이 슬픈 사랑을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슈만은 독특한 반주를 이용해 불안정한 느낌을 그린다. 둘째 절의 시작부분에서의 'Das Madchen nimmt....'는 원래 'Das Madchen heiratet...'이었다. 제12곡 : Am leuchtenden Sommermorgen (밝은 여름 아침) '서정적 간주곡을 가진 비극'의 46번째 시를 가사로 쓴 이 곡에서 슈만은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자신을 떠난 여인을 이해하려는 시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13곡 : Ich hab im Traum geweinet (꿈속에서 나는 울었다) 이 곡에서 먼저 시인이 자신의 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난 후 침묵이 흐르고 그리고 피아노는 가사를 조롱하듯 짧은 스타카토 화음을 연주한다. 이 곡의 가사 역시 '서정적 간주곡을 가진 비극'의 61번째 시이다. 제14곡 : Allnachtlich im Traume (밤마다 꿈속에서) 하이네의 '가을에 쓴 시'의 12번째 시를 가사로 택한 슈만은 이 곡에서 노래와 반주의 긴밀한 조화를 보여 준다. 제15곡 : Aus alten Marchen (옛이야기 중에서) 전체가 8연으로 이루어진 '브레짜의 오이겐에게'(An Eugen von Breza)을 가사로 쓴 이 곡에서 시인은 꿈속에서 본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그리고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환상의 나라를 이야기하고 그곳에 가면 자신의 마음이 자유롭고 편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노래한다. 슈만은 피아노가 성악파트를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풍부하고 완전한 음들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곡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종종 성악파트가 피아노를 반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방식이나, 선율이 피아노와 성악파트 사이를 종종 옮겨 다니거나 그 둘 모두에 나타나는 방식 또는 성악파트를 완전한 것처럼 바쳐주는 피아노의 화음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가사에서 제47/48째 마디에서 사용된 'im wunderlichen Chor'는 원래 'ein wunderlicher Chor'이었다. 제16곡 : Die alten, bosen Lieder (지겨운 추억의 노래) 하이네의 '2편의 노래' 가운데 두 번 째 시 '송년의 밤'(Sylvester-Abend) 을 가사로 사용한 작품이다. 시인은 하이델베르크 성의 커다란 맥주 저장통 만한 관속에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사랑과 아픔을 넣어 12명의 거인들로 하여금 깊은 바다 속에 빠뜨리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노래한다. 마지막 가사가 올림 다단조의 불완전한 종지로 끝나고, 이어서 엔하모닉을 사용하여 내림 라장조로 전조되어 피아노에 의한 아름답고 긴 후주 로 '시인의 사랑'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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