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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슈벨트 / 바다에서 / (Schubert / Am Meer)

P a o l o 2015. 4.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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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m Meer
슈벨트 / 바다에서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를 보내드립니다.



봄을 알리는 연산홍

kyong    


Am Meer

슈벨트 / 바다에서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Brigitte Fassbaender, Mezzo sop




    가곡 Am Meer(바닷가에서)는 하이네의 詩集 <귀향>의 16번째 詩에 슈베르트가 약간변화된 2절의 유절가곡으로 曲을 붙인 것으로 슈베르트의 걸작 中 하나입니다.
    바닷가에서 사랑의 추억을 노래한 것으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곡이죠!
    슈베르트가 죽은 뒤에 출판업자 Haslinger는 슈베르트가 세상을 뜬해 8월에 작곡한 13曲의 가곡과, 10월에 작곡하였고, 아마 슈베르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상상되는, Seidl의 詩에 곡을 부친 <우편비둘기>等 전14曲을 묶어서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출판했습니다.
    1829년 5월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백조의 노래>는 연작가곡이 아니고, 슈베르트 자신도 이것들을 하나의 가곡집에 묶을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조차도 그의 예정에는 없었던 것이죠.

    유럽의 전설에 따르면 백조는 보통때는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조용히 헤엄만 치다가, 죽을 때 꼭 한번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고는 생애를 마친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작가의 절필이나 辭世의 曲을 가리켜 <백조의 노래>라 부르죠.
    이 가곡집에 Haslinger가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을 단 까닭도 그 때문이며 슈베르트의 辭世의 曲답게 하나같이 아름다운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곡집 <백조의 노래>는 그의 앞선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겨울나그네>와 더불어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불립니다.

      Das Meer erglänzte weit hinaus
      바다가 번쩍거렸다 먼 곳에서
      Im letzten Abendscheine;
      마지막 저녁햇빛 속에서;
      Wir sassen am einsamen Fischerhaus,
      우리는 앉아있었다 외로운 어부의 집에,
      Wir sassen stumm und alleine.
      우리는 앉아있었다 말없이 그리고 쓸쓸하게.

      Der Nebel stieg, das Wasser schwoll,
      안개가 상승하고, 물이 부풀어 올랐다,
      Die Möwe flog hin und wieder;
      갈매기가 날아다녔다 여기저기로;
      Aus deinen Augen liebevoll
      당신의 사랑스러운 두눈에서
      Fielen die Tränen nieder.
      떨어졌다 눈물이 아래로.

      Ich sah sie fallen auf deine Hand
      나는 그것이 당신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Und bin aufs Knie gesunken;
      그리고 나는 무릎을 꿇었다;
      Ich hab’ von deiner weissen Hand
      나는 당신의 햐얀 손에서
      Die Tränen fortgetrunken.
      눈물을 깡그리 마셔버렸다.

      Seit jener Stund verzehrt sich mein Leib,
      그 시간 이래 쇠약해진다 나의 육신은,
      Die Seele stirbt vor Sehnen-
      영혼은 죽어간다 그리움으로-
      Mich hat das unglücksel’ge Weib
      나에게 그 불행한 여인은
      Vergiftet mit ihren Tränen.
      독을주었다 그녀의 눈물로.

      *백조의 노래 Schwanengesang, D. 957, no.12


    Am Meer(바다에서)
    Brigitte Fassbaender, Mezzo sop





이성엽님의 사진첩에서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김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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