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종교음악

[스크랩] 몬테베르디 / 성모 마리아를 위한 저녁기도

P a o l o 2012. 6.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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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pro della Beata Vergine, 1610
몬테베르디 / 성모 마리아를 위한 저녁기도
Claudio Monteverdi (1567-1643)
13. Magnificat
 
Gabriel Garrido
Ensemble Elyma Coro Antonio il Verso
Les Sacqueboutiers de Toulouse

Magnificat
마리아의 찬가(讚歌).
그리스도교에서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찬양한 노래로 〈루가의 복음서〉 1장 46~55절에 있으며, 서방 교회의 저녁예배와 동방정교회의 아침 예배 안에 들어 있다. 어떤 학자는 이 찬가가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즈가리야의 아내이자 세례 요한의 어머니)의 노래라고 주장하지만, 초기의 그리스 및 라틴 필사본 대부분은 이것을 '마리아의 찬가'로 보고 있다. 마그니피카트라는 이름은 라틴어 가사의 첫째 줄 "Magnificat anima mea Dominum"("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합니다")의 첫 단어를 딴 것이다. 이를 위해 정교한 배경음악이 창작되었으며, 8가지 형태의 단선율(單旋律) 성가로 노래되었고, 또 여러 다른 음악의 주제가 되었다.
다음은 마리아 찬가의 내용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 불리시고
부유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The Madonna of the Magnificat
Botticelli, Sandro (1445-1510년)
1480-81년. Tempera on panel diameter 118 cm
Uffizi, Florence
 
Vespro della Beata Vergine
성모 마리아를 위한 저녁기도
이 곡은 오페라 오르페오, 포페아의 대관과 더불어 몬테베르디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드라마틱한 발상과 색채적인 표현이 풍부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종교 음악이다. 르네상스 후기에 출현한 몬테베르디는 르네상스 정신을 음악에서 가장 강렬하게 표출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음악에 극적요소를 가미하여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던 당시의 종교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으로 물결 치게 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특성이 가장 빛나게 구현된 작품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다. 그는 이 음악에 과감한 기악연주를 도입, 성악 못지않은 역할을 부여하여 음악을 더 다채롭고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었다. 구양식과 신양식, 성악과 기악의 융화를 꾀하는 몬테베르디 혁신적인 걸작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는 오페라 [오르페오](1607), [아리안나](1608)의 잇단 성공으로 이미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을 받고 있었으며 창작의 절정기에 있던 1610년 만토바의 콘차가 공작의 궁정악장으로 재직시 작곡되었다. 그는 이 곡을 갖고 로마에 올라가 교황에게 헌정하고 장남 프란체스코를 위한 지위를 얻고자 했으나 이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당시 만토바의 악장직에 불만을 품고있던 그를 1612년 빈첸쪼 공작이 죽자 그의 후계자는 몬테베르디를 악장에서 해고해버렸다. 때마침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의 악장 마르티넨고가 세상을 떠나자 후계자를 물색하고있던 중 몬테베르디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를 1613년 산마르코 성당에서 초연하였고 후임악장으로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계기로 몬테베르디의 후반기 30여년간의 음악사에 빛나는 베네치아시대가 전개된다.
이 곡은 저녁기도(만과)로 되어있으나 내용적으로 미사곡과 저녁기도가 합쳐져 있다. 즉 입당송과 5편의 시편송, 콘체르토로 기록된4 곡의 모테트, 2곡의 마리아 찬가와 2곡의 마그니피카트로 구성되어있다. 이 작품이 이렇게 다양한 구조를 보이는 것은 여러 목적을 위해 썼기 때문이며 그 때 마다 약간씩 조절하여 연주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저녁기도는 중세 때부터 전해 내려온 카톨릭전례의 하나인 성무일과에 5개의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기도의 하나로서 성모축일에는 5편의 시편(시편109,112,126,147)과 찬미가(Ave Maris Stella)및 마니피카트(Magnificat)가 반드시 포함된다. 이 7부분은 마치 미사통상문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있다.
그는 이상의 7부분을 먼저 정해진 전례의 순서대로 배열하고, 5편의 시편송 사이에 한 곡씩 삽입곡을 넣었다. 삽입된 부분은 솔로나 중창의 모노디와 합주양식을 자유로이 구사하여 변화와 통일을 꾀하고있다. 마그니피카트가 2개있는 대대규모편성의 제1곡이 연주 곤란한 경우, 제2곡을 대신 사용하기 위해서 였다.

 

   
Vespro della Beata Vergine
작품 구성 설명 - 곡해설
1. Deus in adjutorium (주여, 우리를 도우러 와 주소서)
"신이여 우리를 도우러 와 주소서”라는 독송에 계속 이어 폭발적으로 빛나는 합창이 시작된다. 이 부분에 오페라 “오르페오” 시작 부분의 토카타가 전용되고 있다.
 
2. 시편109편 : Dixit Dominus (주께서 말씀 하셨도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안티포나 “그의 좌편에는”(Laevaeius)을 제창하고, 이어서 최초의 시편“ 주께서 말씀 하셨다”가 그레고리오 성가의 정선율로 하여, 6성과 6악기와 통주 저음 위에 대담한 변화를 계속하면서 전개된다. 그 후 다시 안티포나 “그의 좌편에는”가 제창된다.
 
3. 콘체르토 : Nigra Sum (나는 검도다)
전통적인 저녁 기도의 전례에서 2번째 시편은“ 부하들 이여”에 앞서는 경우가 많지만 몬테베르디는 제1시편에 “나는 검도다”를 계속해 쓰고있다. 이것은 테노르 독창을 통주 저음이 받쳐주는 모테트가 있지만, 오페라아리아에 못지않은 기교적인 멜리스마창법이 구사되고있다.
 
4. 시편 112편 : Laudate Pueri (종들이여, 님을 칭송하라)
먼저 그레고리오 성가의 안티포나 “겨울은 지나가고”(Iamhiemstransit)의 제창 후 제 2시편송 “종들이여, 주님을 칭송하라”가 4파트씩 2그룹의 2중 합창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테노르의 독창군이 표면에 부상하고, 곡은 자유롭고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 속에 끝 부분엔 2성부의 테노르의 기악적인 멜리스마가 합하여 안티포나 “겨울은 지나가고”가 반복 제창된다.
 
5. 콘체르토 : Pulchra es (아름다와라)
8월 15일 동정녀 마리아가 승천한 대축일 저녁 기도의 안티포나에 기초를 둔 2사람의 소프라노와 통주 저음의 모테트이다. 제 1소프라노가 우세적이지만, 솔로, 호모포닉한 진행과 다채로운 변화가 전개된다.
 
6. 시편 121편 : Laudate Sum (나는 기쁨에 찼도다)
먼저 그레고리오 성가에 의한 안티포나 “네가 사랑하는 것은”(Dilectusmeus)가 일제히 낭송된 후 시편 121편에 의한 “나는 기쁨에 찼도다”가 나온다. 6성과 통주 저음에 의한 이 짧은 악장의 전주에 유도되는 테노르와 베이스가 동명의 그레고리오성가의 정선율을 유니존으로 노래하기 시작하고 다른 성부도 가담하게 된다. 테노르의 2중창이 호모포닉한 진행 후 일단 종지하면 소프라노 2중창의 화려한 멜리스마가 번갈아 진행되면서, 다른 파트로 옮겨진다. 이윽고 호모포니, 폴리포니, 멜리스마 창법의 모든 것이 함께 힘을 다해 장려하게 끝맺는다. 마지막으로 그레고리오성가의 안티포나가 한번 더 불려진다.
 
7. 콘체르토 : Duo Seraphim (두 사람의 천사가)
2성의 테노르와 베이스와 통주 저음을 위한 모테트로서 놀랄만한 멜리스마 창법이 구사되고있다. 특히 아름다운 트릴의 효과와 에코용법이 매우 아름답다. 곡의 중간부까지 두 사람의 테노르가 천사(세라핌)을 부르고 “3개가 있다”(tressunt)부터 베이스가 가세하여 곡의 깊이를 더하고있다.
 
8. 시편 126편 : Nisi Dominus (주께서 세우지 않으시면)
시편 그레고리오 성가에 의한 안티포나 “네가 사랑하는 자는 어디로 갈 것인가”(Qui abit di ectus tnus)가 낭송되고 이어 시편 126편 “주께서 세우지 않으시면”가 나온다. 이것은 5성부(베이스가 제 1과 제 2로 나누어져), 2개의 합창단이 서로 실을 엮듯이 다채로운 협주양식의 음악을 펼친다. 합창단이 교대로, 10성부가 서로 엉킨 폴리포니는 전체적으로 일치된 화성적 진행을 하여 다채로움과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그 후 안티포나가 한번 더 노래 된다.
 
9. 콘체르토 : Audi Coelum (하느님이여 들어 주소서)
촉촉히 젖은 테노르독창으로 시작되고 이어서 제 2테노르가 에코 효과를 나타낸다. 솔로 테노르는 갖가지 기교의 극치를 전개 시킨다. 이윽고 “많은 사람”(Omnes)의 가사가 진행된 후 돌연 다른 5성부가 가담하여 곡의 후반에 음영을 넣는다. 그림에서 원근법과 같은 훌륭한 음악적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10. 시편 147편 : Lauda Jerusalem (예루살렘이여, 칭송하라)
그레고리오 성가의 안티포나 “왕이 그의 테이블에 앉는 동안”(Dum esset rex in accubitu suo)가 노래되고 이어서 시편 147편 “예루살렘아 칭송하라”가 노래 된다. 제1 합창 3성부,제 2합창4 성부와 통주 저음에 의한 노래이며, 제 2성부의 테노르가 정선율을 맡는다. 이테노르는 시종 두합창단의 축과 같은 역할을 하며 환희를 서로 응답하고 노래하면서 감명 깊은 종결로 이끈다. 그 후 한번 더 안티포나가 나타난다.
 
11. Sonata sopra Sancta Maria (성모마리아의 연도에 의한 소나타)
여기에 삽입된 것은 이미 설명한 소프라노 독창과 오케스트라로 연주된다. 소프라노는 전체를 통해 “성모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비소서”를 11번 되풀이한다. 곡은 ABA 3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제 1부는 오케스트라만으로 연주된다. 제 2부는 중심부로서 오케스트라반주로 독창을 되풀이한다. 제 3부는 제 1부와 같으며 후반에 솔로가 덧붙여지고 있다.
 
12. 찬가 : Ave maris stella (경사로다. 바다의 별이여)
성모 마리아찬가와 같은 형태로 되풀이 되는 기악의 리토르넬로의 2가지 요소가 서로 되풀이 되는 형식이다. 합창은 4성부 2그룹이 사용되며 베네치아악파의 2중 합창과 같이 교대로 연주되는 협주효과를 발휘함이 없이 8성부가 함께 대위법적 묘미 속에 부드럽게 움직이고있다. 내면적이고 소극적인 음악의 취향이 스며 나온다. 순서는 찬가 제 1절(합창)-리토르넬로-찬가 제2절(합창)-리토르넬로-찬가 제3절(합창)-리토르넬로-찬가 제4절(소프라노)-리토르넬로-찬가 제5절(알토)-리토르넬로-찬가 제6절(바리톤)-리토르넬로-찬가 끝절(합창) 일목요연한 형식의 균형감과 조용한 서정미가 이 곡의 특색이다.
 
13. Magnificat - a. 마니피카트 (7성) b. 마니피카트(6성)
루가 복음서 제 1장 46-55절의 가사 “내 영혼이 주를 찬미하나이다”로 하여 전 곡이 11개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제 1 마니피카트는 대담한 협주양식으로 되어있고, 제2 마니피카트는 통주 저음만을 반주하는 약간 소극적 스타일이다.
   
Basilica di San Marco Venice
 
Cond / Sir John Eliot Gardiner (존 엘리엇 가디너경)
1989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바실리카 성당에서 공개 녹음된 몬테 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는 현란한 해석으로 음악의 경이적인 풍부함을 드높여줍니다
이 레코드의 표지는 회화가 아니라 모자이크인데, 몬테베르디가 실제로 악장으로 재직했고, 이 작품이 초연되었다고 하는 베네치아의 성 마르코 성당의 천장화 부분이며, 이는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르겠다. 베네치아의 성 마르코 성당은 서유럽에서는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비잔틴 - 동방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9세기에 복음사가인 마르코(마가)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지은 성당으로 그후 여러차례 보수를 거듭한 건물인데, 사실 모자이크의 상당부분은 몬테베르디 생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18, 19세기에 완성되었지만 그 아름다운 골격과 제단화등은 성 마르코의 시신이 도착했던 9세기 이후 천년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비록 이스탄불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동방양식은 아니지만 (이 건물은 사실 동방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절충형이다) 성당 안쪽에 들어가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금빛으로 장식된 둥근 돔과 그곳에 장식되어 있는 모자이크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과연 거기에서 동방무역을 장악하며 수백년간 동서양의 접합점 구실을 했던 위대했던 '베니스의 상인'들이 생각나고, 언젠가 소설로 나왔던 '베니스의 개성 상인'도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이 성당이 드물게 동방양식으로 지어진 이유는 바로 그들의 활발한 국제 무역일 터이므로.
베니스는 이제는 비록 동서양의 한가운데 위치하며 문화를 꽃피웠던 과거의 영광을 잃고 한낮 도시 자체가 '거대하고 아름다운,유럽의 박물관'으로 전락한 느낌은 있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다. 어떤이는 '셰익스피어가 모든 문학가 가운데 우월하다면 베네치아는 모든 도시 가운데 우월하다'라고도 읊지 않았던가.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듯한 이 전설적인 도시에는 서양의 모든 자본의 태반이 이곳으로 몰려 들었을 때의 기념비적인 유적을 아직도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성 마르코 성당과 몬테베르디의 여러 곡들 역시 그 대표적인 존재라 할 수 있으며, 또 전성기에 베네치아는 수많은 위대한 화가와 음악가들을 불러모았다. 지금도 시내 곳곳에 수백년동안 조금도 변치 않고 있는 조그만 성당에 들어가보면 겉모습은 비록 약간 초라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에는 티치아노나 틴토레토 등의 명화가 걸려 있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하고, 또 Vivaldi, Monteverdi나 Scarlatti, Grandi, Cavalli등의 곡이 그곳에서 초연되었다고 씌어져 있어서 보는 이들을 또한번 놀라게 한다. 그시절의 베네치아는 이처럼 조그만 성당에서도 이런 미술가와 음악가들을 고용하고 있었단 말인가.

 

 

Monteverdi
이탈리아의 작곡가.
출생지 이탈리아 크레모나
주요저서 《멜로디아 Melodia》
(1632∼1634)
주요작품 《오르페오 La fovola d’Orfeo》(1607) 《아리안나 L’Arianna》(1608) 《포페아의 대관 L’incoronazion di Poppea》(1642)
크레모나대성당의 악장 제니에리에게 사사하여 비올 연주법, 대위법, 작곡법을 배워 20세도 되기 전에 르네상스의 전통적 작곡기법의 여러 분야에서 완전한 기술적 숙달을 보였다.
1590년경 북이탈리아의 만토바공(公)의 궁정에서 일하고, 1600년경에는 실내 다성가곡(多聲歌曲)분야에서 가장 주목되는 《마드리갈집》 제3∼5권을 출판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오늘날까지 남게 한 것은 1607년 만토바의 궁정에서 초연한 오페라 《오르페오 La fovola d’Orfeo》와 이듬해의 《아리안나 L’Arianna》이다.
1612년 공이 죽은 뒤 크레모나로 돌아왔으나, 이듬해 베네치아의 산마르코성당의 악장으로 초빙되어 평생을 그 곳에서 보냈다. 그 동안에 그는 성당 성가대의 육성에 종사하는 한편, 여러 궁정의 희망에 따라 많은 오페라와 발레를 썼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발레 오페라 《티르시와 클로리 Tirsi & Clori》(1616)와 오라토리오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 Il combattimento di Tancredi & Clorinda》(1624)의 두 작품뿐이다.
그의 작곡형식을 이론적 ·미학적으로 증명한 저서 《멜로디아 Melodia》(1632∼1634)마저 없어진 것은 아쉽다. 1637년경 공화국 베네치아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공중 오페라극장이 개설되어 궁정 오페라의 작곡가로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그는 이를 기회로 시민을 위하여 많은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여러 작품 중에
《율리시스의 귀향 Il ritorno d’Ulissee in Patria》(1641)
《포페아의 대관 L’incoronazion di Poppea》(1642)만이 현존하고 있다.
마지막 작품은 역사상 최초의 역사 오페라로서 중요하다. 몬테베르디의 오페라에서는 후세 오페라의 레치타티보(Recitativo:敍唱)와 아리아(aria:詠唱)의 규칙적인 교체를 볼 수 있고, 모든 음악적인 요소가 지극히 유연하게 옮겨가면서 극적 효과를 잘 살리고 있다.
이밖에 미사곡 《성처녀의 만과(晩課) Vespro della Beata Vergine de concerto Composto soprai canti fermi 6 vocibus et 6 instrumentia》(12곡) 등 종교작품의 걸작도 있다.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파도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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