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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obert Schumann / "Dichterliebe" Op. 48 (시인의 사랑) 전곡 - Gerard Souzay, bar.

P a o l o 2011. 6. 19. 09:23

 

 

 

 

 

img : L. Balestrieri, Robert Schumann Composing the Dichterliebe

 

 

Robert Schumann / "Dichterliebe" Op. 48 (시인의 사랑)

Gerard Souzay, bar.
Alfred Cortot, piano



제 1곡 : 아름다운 5월에 (Im wunderschoenen Monat Mai)


아름다운 5월에
꽃봉오리들이 모두 피어났을 때
나의 마음 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났네

아름다운 5월에
새들이 모두 노래할 때
나도 그 사람에게 고백했네
초조한 마음과 소원을

짧고 아름다운 서주로 시작되는 첫 곡은 펼친 화음에 의한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선율과 반주로 슈만의 뛰어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노래이다.
가사는 하이네의 "시집(Buch der Lieder)" 에서의 첫 번째 시를 취했다.

제 2곡 : 나의 눈물에서 꽃이 피어나와 (Aus meinen Traenen spriessen)

제 3곡 : 장미,백합,비둘기,태양 (Die Rose,die Lilie,die Taube,die Sonne)

제 4곡 :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Wenn ich in deine Augen seh')

제 5곡 : 나의 마음을 적시리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제 6곡 : 거룩한 라인 강에 (Im Rhein, im heiligen Strome)

제 7곡 : 나는 울지 않으리 (Ich grolle nicht)

제 8곡 :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Und wue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제 9곡 : 저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Das ist ein Floeten und Geigen)

제 10곡 : 저 노래가 들려오면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제 11곡 : 한 총각이 한 처녀를 사랑했으나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제 12곡 : 맑게 갠 여름 아침에 (Am leuchtenden Sommermorgen)

제 13곡 :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Ich hab' im Traum geweinet)

제 14곡 : 밤마다 꿈속에서 (Allnaechtlich im Traume seh' ich dich)

제 15곡 : 옛이야기의 나라에서 (Aus alten Maerchen winkt es)

제 16곡 : 옛날의 불길한 노래 (Die alten, boesen Lieder)

 

 

 

 

 

제라르 수제가 부르는 슈만 - 시인의 사랑 (1956)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 / The Classica 추천음반 ★★★★★

 

 

 

Gerard Souzay &Alfred Cortot

 

 

"시인의 사랑" 은 하이네가 엮어 낸 "서정적 간주곡" 에서 16편의 시를 슈만이 발췌하여 예술가곡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하이네는 삼촌의 딸과의 사랑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데, 이 시에 그와 같은 심정이 그려져 있다.
슈만은 이 "시인의 사랑" 에서 하이네의 시를 가지고 응답 없는 사랑, 고통, 비참함을 표현했다.
시인의 염원과 경이로움, 사랑의 풍부함, 하지만 마침내 시인은 자신의 사랑이 보답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파멸하고 만다.
이 작품에서는 "시인의 사랑" 이라는 큰 제목 외에 매 곡마다 "아름다운 5월에", "내 눈물에서" 등의 소제목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각 곡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제목이 아니라 각 곡에서 사용된 시의 첫 구절을 그대로 옮겨 쓴 것일 뿐 이다.
이 작품은 모두 16개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 곡이 슈베르트의 그것처럼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내용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내용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제1곡부터 제6곡까지 사랑의 기쁨을, 제7곡부터 제14곡까지는 실연의 아픔을, 그리고 마지막 제15, 16곡에서는 지나간 청춘의 향수와 실패한 사랑에 대한 쓰라린 심정을 노래한다.

 

 

 

슈만과 글라라


 

Gerard Souzay


프랑스 태생의 베이스 바리톤 가수.
제라르 수제는 프랑스 출신의 성악가 중에서 드물게 국제적인 명성과 지명도를 얻었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샤를르 팡제라(Charles Panzera) 이후 프랑스 멜로디계의 정통 계보를 이은 베이스 바리톤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수제는 1918년 르와르강 중류지역인 앙쥬에서 태어났다.
음악을 좋아하여 스스로 첼로를 연주하던 육군장교엿던 부친, 아름다운 메조 소프라노로서 피아노도 잘했던 모친을 사이에 두고 혜택받은 음악적 환경에서 일찍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그후 시농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해서 소년시대를 그곳에서 보낸 수제는 18세 때 철학을 전공할 생각으로 파리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는 한편,1937년부터 평소 존경하던 명가수 피에르 베르나크에게 성악을 사사하였다.
베르나크는 수제의 예술적 천분을 발견하고 그로 하여금 에콜 노르말을 거쳐 1941년 파리 음악원 코스를 밟게 하였다.
이때 베르나크의 또 다른 제자였던 베르나르 크뤼장도 지도를 받게 된다.
제라르 수제는 파리 음악원에서 뛰어난 가수이자 예술적 해석으로 유명한 클레르 크르와자(Claire Croiza),방니 마르쿠(Jean-Emil Vanni-Marcoux) 밑에서 성악을 사사하였다.
그후 1944년 졸업 때는 수석을 차지했고,이듬해 포레 서거 100년제(祭)를 맞아 각지에서 포레의 가곡을 불러 "팡젤라의 재래(再來)라는 극찬을 받았다.
프랑스 작곡가들 중에서 유난히 가곡 장르에 집중적인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가 바로 포레인데, 수제는 파리 음악원을 졸업한 해인 24세 때 가졌던 데뷔 리사이틀을 포레의 가곡들로만 꾸몄고, 이듬해인 1945년에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로 열렸던 기념 페스티벌에 초빙받아 <레퀴엠>의 솔리스트를 맡았으며, EMI에서 아멜링과 함께 포레 가곡 전집을 녹음하기도 하는 등 포레의 모든 가곡을 레퍼터리의 중심에 둔 20세기 최대의 포레 가곡 스페셜리스트였다.

1946년 파리와 브뤼셀에서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에서 에네아스를 불러 오페라계에 데뷔하였다.
1947년엔 파리 오페라 꼬미크와 계약을 맺고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쟝드>에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48년 스트라스부르 음악제의 <프랑스 가곡 리사이틀>에 초청되었고,1959년에는 뉴욕의 타운 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어 절찬받았다.
1951년,최초로 미국 연주 여행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수많은 국제 무대에 등장하여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곡 가수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파리를 중심으로 오페라 가수로 활약하던 중 1964년,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무렵에 수제는 예술가곡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게 되는데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열면서 리트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이게 되었다.
수제는 프랑스 가곡은 물론 독일 가곡에서도 독특한 음악 세계를 쌓아 왔는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3월,독일 연방정부로부터 독일 최고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4년 8월 17일,프랑스의 캅 당티브 자택에서 향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Gerard Souzay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트로피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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