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오월의 소망을 열고 / 김재석
발갛게 익은 사랑
가슴에 묻어
피보다 진한 울음 깨어 물고
꽃으로 봉오리 맺혔다.
싱그러운 연초록 훈풍이
찌든 삶의 흔적 어루만지며
푸르게 돋아난 가시의 절규
흐느낌으로 감싸 안고
참아 견디어온 긴 번뇌 연민으로 삭였다.
아쉽고 애달아 모아온 연정으로
꽃잎에 꿈을 역어
수즙은 듯 요염한 여인의 아리다운 자태여
도심의 매연에 숨 막힌 도로변 울타리에서
아픔과 고독을 나누며
황홀하게 축복받아 피어나는 그리움 송이송이.
세속에 때 묻지 않는
순결의 붉은 연정 마음에 깃들어
환한 웃음으로
불붙는 열망으로
아름답게 열리는 소망
Jim Brickman / Serenade
출처 : 장미, 오월의 소망을 열고
글쓴이 : 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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