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er: Philippe Jaroussky, Enrico Onofuri, Jeremie Papasergio, Emilia Gliozzi Original Release Date: October 24, 2005
Philippe Jaroussky, countertenor 출생 1978년 2월 13일 (프랑스) 1978년 생으로 그야말로 앞날이 처렁처렁한 카운터 테너다. 체칠리아 바르톨리 덕분에 관심을 가지게 된 비발디의 오페라 아리아들을 유튜브에서 검색중에 나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꽃미남 사진이 젤 위에 떳다. 그리고 현에서 강렬하게 흘러나오는 피치카토와 마치 파리넬리가 환생한 듯한 목소리는 나의 심장을 멎게 만들어버렸다. "아... 이럴수가! 어째서 파리넬리 OST랑 똑같은 목소리가 남자에게서 나오지?" 믿지기 않아서 나는 더 뒤져봤는데 우연의 일치로 파리넬리 OST에 나왔던 곡들을 발견하였다. 헨델의 울게 하소서 와 '카라 스포자', 그리고 작곡가는 기억이 안 나는 '알토 지오베'... 사실 나는 영화 파리넬리의 붐으로 학창시절 유명하다는 카운터 테너는 많이 들어봤다. 그 당시 정세훈의 Classic Park라는 사이트에서 참 많은 정보를 얻고 음악 감상도 했었는데... 내가 기억나는 사람은 안드레아스 숄이랑 요시카즈 메라. 그리고 파리넬리 OST에서 저역음을 담당하였던 흑인 데릭 리 래긴 밖에 없는데 이들이 부르는 음악은 좋았지만 사실 너무 억지스러운 발성을 낸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게다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또 차이가 나는 듯 하였는데, 요시카즈 메라의 최근 영상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던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부르는 몇 곡들은 정말 감명깊었다. 그래서 몇 년 동안은 카운터 테너에 대한 관심을 묻어버렸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야 나는 비로소 파리넬리로부터 느꼈던 희열과 충격을 다시 되찾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원래는 바이올린 전공이었는데 성악에 소질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25세때 전공을 바꿨다는데... 한마디로 천재 중의 천재다. 여성보다도 더 예쁜 목소리로 기복이 심해서 성악가들사이에서도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비발디의 아리아들을 쉽게 불러내니 정말 나의 눈이 번뜩 열리고 입은 다물 기세를 주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그는 파리넬리의 화신이다."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이 어디 있을까? 글 출처 : La Stravaganza 미친듯한 열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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