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Marc Chagall. 1887~1985) 프랑스의 화가. 유화·판화·벽화·스테인드 글라스· 무대 장식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였다. 초기 작풍은 큐비즘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슬라브의 독자적인 개성을 강하게 풍겼다. 소박한 동화의 세계나 고향의 생활, 하늘을 나는 연인들이란 주제를 즐겨 다루었고, 자유로운 공상과 풍부한 색채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풀어주는 매력이 있다. 그는 이 환상적인 주제를 화려한 색과 특유의 능란한 붓질로 묘사했는데, 그의 양식은 표현주의나 입체파, 추상미술과 같은 여전히 변함없이 개인적인 성향을 띠었다. 비평가들은 때때로 그의 작품 대부분에는 가벼운 감상이 깃들어 있고 작품의 질이 고르지 않으며 모티프가 지나치게 되풀이된다고 비판하지만, 특히 걸작들은 현대의 작품들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1914~1918,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아코프 미술관 캔버스에 유화, 139X197㎝ 샤갈이 벨라와 결혼한 직후 그린 그림들 중의 하나이다. ;러시아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음에도 그는 주변 상황에무심한 듯 전통적 회화 형식으로 사랑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세련된 색채로, 회색을 주조로 한>초록 분홍 파란색이 미묘한 고향 마을 비테프스크와 그 위를 나는 연인의 모습은 이후 샤갈의 작품들에서 계속 변주되는 핵심적인 두 가지 주제이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꿈속을 슬쩍 헤집거나 흔들어 놓은 듯한 샤갈의 그림은 누구나 품고 있는 동경과 그리움의 밑바닥을 살짝 건드린다. 샤갈의 작품은 곧 꿈과 마술, 그리움의 세계다.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뻣찌 원글보기
메모 :
'미술조각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Women in Art│회화 속의 여성 (0) | 2007.11.07 |
---|---|
[스크랩] Georges Seurat (0) | 2007.10.13 |
[스크랩] 신해숙 누드 연필화 (0) | 2007.10.08 |
[스크랩] 반고호 태양(太陽)과 해바라기에의 정염(情念) │ 그림과 음향 (0) | 2007.10.07 |
[스크랩] 명동 대성당 내 14사도 초상화 │ 그림과 음향 (0) | 2007.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