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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 <레다>
미켈란젤로의 레다 역시 레오나르도의 것과 같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이 역시 16세기에 제작된 로소 피오렌티노의 모작과 루벤스가 보고 그린 채색화도 남아있어, 원작의 에로틱한 위력이 오늘날 까지 전해진다.
미켈란젤로는 레다와 백조를 서로 밀착시켜 그들 내면의 정열을 표현한다. 관계를 맺은 피로감 때문인지 전신에 힘이 빠져 담요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레다. 긴 머리를 레다의 가슴 사이에 파묻고 그녀의 키스를 요구하는 백조. 한쪽 날개를 활짝 편 것이 그가 흥분 상태에 있음을 알려준다.
백조 날개의 움직임과 그의 키스에 우아하게 호응하는 레다의 팔의 움직임이 똑같은 리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작품의 모델은 메디치가 줄리아노 공의 묘를 장식하는 알레고리 <밤>으로, 남성의 몸에 여성의 가슴을 한 양성구유 조각상이다. 이 <밤>의 모델이 된 작품은 지금은 유실된 고대의 <레다 석관>이다.
미켈란젤로, 메디치가 줄리아노 공의 무덤 장식
미와 교코, 진중권 저 < 성의 미학 > 중 |
Schwanengesang D. 957
연가곡 백조의 노래
4곡 세레나데 (Standchen)
Roger wagner Coral
출처 : 아름다운 그림여행
글쓴이 : 프레지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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