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의 <레다> 원작에 따른 모작
일반적으로 레다의 이미지는 두 개의 타입으로 분류된다. 하나는 레오나르도의 레다로 대표되는 직립 상태의 타입, 다른 하나는 미켈란젤로의 레다처럼 누워있는 타입이다.
레오나르도의 백조는 연인처럼 레다와 몸을 다정히 맞댄 채 널따란 오른쪽 날개로 그녀의 허리를 감싼다. 레오나르도 특유의 스푸마토 기법이 사용되어 레다의 몸과 백조 머리의 윤곽이 강조된다. 레다의 나체 곡선, 백조의 S자형 라인이 서로 호응하여, 두 사람 사이에 일체감이 생긴다.백조 머리 부분의 입체감을 그로테스크한 인상까지도 준다. 레다가 낳은 두 개의 알 가운데 하나에서는 이미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고, 이들에게 레다는 사랑스런 시선을 던진다. 레오나르도는 애인을 위하여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지금 보는 그림은 원작을 보고 그린 모작인데, 레오나르도의 원작은 표현의 남세스러움 때문에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소각되었다고 한다.
미와 교코, 진중권 저 < 성의 미학 > 중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호수
제4곡 <정경(제2막)>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프레지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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