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둥근 세계에 평화를 주십사고 기도하지만 가시에 찔려 피나는 아픔은 날로 더해갑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먼가요 얼마나 더 어둡게 부서져야 한줄기 빛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멀고도 가까운 나의 이웃에게 가깝고도 먼 내 안의 나에게 맑고 깊고 넓은 평화가 흘러 마침내 하나로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울겠습니다 얼마나 더 낮아지고 선해져야 평화의 열매 하나 얻을지 오늘은 꼭 일러주시면 합니다 - 이해인 - 부산 성베넥딕도 수녀원 계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송년 기도시를 중앙일보에서 12월 19일부터 성탄전야까지 게재한답니다.. 유난히도 어수선하고 난마처럼 얽힌 우리들의 모습과 주위를 위안시킬 수녀님의 기도시를 올려 드립니다.. 수녀님은 늘 " 기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마지막 위난의 몸짓이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 유 목 민 편집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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