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 합창곡

[스크랩] Johannes Brahms` ALTO RHAPSODY (Op. 53)

P a o l o 2019. 2. 7. 21:27






  


Johannes Brahms' ALTO RHAPSODY (Op. 53)

Sarah Connolly: Mezzo-soprano
The Men of the Edinburgh Festival Choir
The BBC Scottish Symphony Orchestra
Donald Runnicles: Conductor


Fragment from Goethe's

 "Harz Journey in Winter"

But who is that apart?
In the underbrush his path loses itself.
Behind him
The shrubs clap together
The grass stands up again,
The wasteland engulfs him.
Ah, who heals the pains
Of him, for whom balsam
became poison?
Who drank hatred of Man
Out of the fullness of love?
First despised, now a despiser,
He furtively consumes
His own merit
In unsatisfying egotism.

If there is in Thy Psalter,
Father of love, one note
To his ear audible,
Then refresh his heart!
Open his clouded gaze
To the thousand springs
Next to the thirsting one
In the desert!



  



저기 떠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관목(灌木)에 싸여 그는 길을 잃고 있다.
그의 뒤에 관목들은 함께
찰싹 거리는 소리를 내고
수풀들은 다시 일어서고,
황폐한 대지는 그를 삼켜버린다.
아, 누가 그 고통들을 치료할 수 있는가.
진통제마저 독이 되고마는 그의 고통을.
충만한 사랑 속에서도
인간들에 대한 증오심만을 마시는 그를.
처음엔 경멸당했으나,
이제는 경멸하게 되어 버리는 그를.
스스로의 만족하지 못하는 이기심에 빠져
그 자신의 장점까지도
은밀하게 없애버리고 마는 그를.

사랑의 주여,
만약 당신의 시편(Psalms)에
그의 귀에 들릴 수 있는 선율이 있다면
그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소서.
그의 슬픈 시선을 눈뜨게 하여
사막 속에 홀로 서
목말라하는 그에게
수많은 샘물들을 보게 하소서.


  



'알토랩소디'는 괴테의 시 '겨울의 하르츠산 여행'이란 시에서 발췌한 가사로 괴테의 유명한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의 탐독자이자 그와 같은 고뇌를 겪고 있는 젊은이에게 괴테가 조언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브람스는 자신이 슈만의 딸 율리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달래는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실연의 사무치는 아픔의 실제 체험을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일기장처럼 옮겨놓은 곡이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입니다. 괴테의 시 <겨울의 하르츠 여행>이라는 12연으로 된 시에서 3연을 발췌한 가사에 곡을 붙인 것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minar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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