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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베르디 / `리골레토`(Rigoletto) 중 `그리운 이름`(Caro Nome)

P a o l o 2018. 12. 25. 21:12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

Verdi / Rigoletto - "Caro Nome"

                  Giuseppe Verdi(1813 ~ 1901 / 이탈리아)









Giuseppe Verdi(1813 ~ 1901 / 이탈리아)




Soprano Joan Sutherland



조수미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로 데뷔한 조수미. 카라얀으로 부터 ' 100년에 한두 명 나올까 한 목소리의 주인공 ', 쥬빈 메타로부터 ' 신이 주신 목소리 ' 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그녀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무용, 성악, 가야금, 피아노 등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교육을 받았고, 또 소질을 보였던 그녀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에 의해, 그 유달리 뛰어난 성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성악가로 클 수 있는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다. 동북 초등학교를 거쳐 선화 예중, 고를 수석으로 입학했던 그녀는 서울대 성악과를 과 개설 사상 최고의 실기점수를 받으며 수석으로 입학, 이 때부터 이미 남다른 가능성을 지닌 재목으로서 세인들의 입에 오르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크게 만족하지 못했던 그녀는 입학한지 1년도 안되어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역시 대어 다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곳의 세계적인 명 성악가의 산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 입학하면서 그녀는 비로서 그 천재성에 걸맞는 순도 높은 조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녀의 목소리에 새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준 이는 음악원의 자넬라 보넬리 여사. 비록 메조소프라노로 음역은 달랐지만, 그녀는 조수미의 고음을 연마시켜주고 완벽한 테크닉을 갖추도록 큰 공헌을 했다.

음악원 유학 2년 만인 85년, 그녀는 나폴리 존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여러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면서 경력을 쌓은 그녀는 드디어 1986년 정식으로 오페라 데뷔를 하게 된다. 이탈리아 5대 극장의 하나인 트리스테 베르디 극장에 <리골레토>의 질다로 출연한 것이 그것이다. 이때 선보인 환상적인 가창으로 거장 카라얀을 감복시킨 그녀는 2년 뒤 그의 오디션에 초청되어 함께 작업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라 스칼라(88), 메트(89), 코벤트 가든(91), 빈 국립 오페라(91), 파리 오페라(93) 등 소위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차례로 섭렵하며, 유럽과 미국의 음악 팬들을 열광시킨 그녀는 이제 셰릴 스투더, 캐슬린 베틀의 뒤를 잇는 세계의 프리마돈나로서 당당히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Rigoletto - Caro Nome
제 1 막 제2장
리골레토가 아름다운 딸을 숨겨두고 있는 교외의 작은 집이다. 망토로 몸을 가리고 집으로 가는 리골레토의 뒤를 스파라푸칠레가 따라오며 부른다. 그는 자신을 적수를 없애는 자객이라고 소개시킨 후 자신의 거취 장소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리골레토는 <그는 살인자, 나는 혀끝으로 사람을 찌르는 익살꾼>이라는 장엄한 독백을 시작으로 하는 노래를 부르고는 문을 열고 정원으로 들어선다. 질다가 집에서 뛰어나와 아버지 품에 안긴다. 둘은 <여인이여, 사랑스런 이 꽃을 보라>는 2중창을 부른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거리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하녀에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다. 그가 밖을 살피러 나간 동안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숨어 들어온다.
공작은 질다 앞에 나타나 <사랑은 마음의 태양, 삶이랑 곧 사랑이니라>라는 노래로 사랑을 고백한다. 그녀도 교회에서 그를 만난 후부터 가슴 조이던 사람임을 확인하고는 그의 이름을 묻는다. 그는 자기의 이름은 괄티에르 말데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 때 보르사와 체프라노 백작이 지나가므로 공작은 허둥지둥 피한다. 혼자가 된 질다는 그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을 부르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베르디'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는 빅토르 위고의 희곡을 피아체가 대본으로 만들어 작곡된 비가극으로 테너가 부르는 제2막의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과 함게 제1막의 '그리운 그 이름'이 유명하다.

가사
Gualtier Mald?...  
nome di lui s? amato  
scolpisciti nel core innamorato!  
Caro nome che il mio cor  
festi primo palpitar,  
le delizie dell' amor  
mi d?i sempre rammentar!  
Col pensiero il mio desir  
a te ognora voler?,  
e pur l' ultimo sospir,  
caro nome, tuo sar?.








 
Gualtier Mald?…  
사랑하는 그의 이름,  
사랑에 빠진 심장에 낙인을 찍네요.  
사랑스런 이름, 내 심장을 처음으로
두근거리게 만든 당신,  
당신은 날 기쁨과 사랑으로
기억해야 해요  
나의 욕망은 생각의 날개를 달고
당신에게로 날아갈 거에요.  
그리고 나의 마지막 숨결은
당신의 것이 될 거에요, 내 사랑.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파도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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