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Missa Brevis 팔레스트리나 / Vocal group "Intrada" Peter Phillips, cond.
P a o l o2018. 12. 6. 20:54
Palestrina - Missa Brevis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 Missa Brevis. Peter Phillips, conductor. Vocal group "Intrada" headed by Ekaterina Antonenko. Rachmaninov Hall of the Moscow Conservatory, Moscow, Russia, February 7, 2012
Missa Brevis 팔레스트리나 / 간결한 미사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1525~1594
'Brevis'란 말은 ‘짧다’, ‘작다’라는 뜻으로 ‘Missa Solemnis(장엄미사)에 비교하여 짧은 미사를 말하는데 여러 작곡가들이 이 형식의 미사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아마도 교중미사나 작은 축일미사에 사용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곡은 교황 마르첼리미사보다 짧으며 그 중 첫 곡인 키리에와 두 번째 곡인 글로리아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Gloria in excelsis Deo’부분이 생략되고 바로 ‘Et in terra Pax hominibus’부터 노래가 시작됩니다.
이 곡의 가사가 갖고 있는 내용의 함축성과 운율은 전례음악으로서의 규범 안에서 고운 비단을 엮어 짜듯 섬세하고도 유려하며 팔레스트리나 음악의 진수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크레도중 ‘Crucifixus(십자가에 달리고)’, ‘Passus es sepultus est(죽음으로 넘겨졌다)’, ‘Et rusurrexit(부활했네!)’등의 가사와 음악의 조화는 특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곡인 아뉴스 데이는 전통적으로 2부 형식이며 2부의 2소프라노 끼리 주고받는 카논과 합창이 복 선율로 주고받는 기법은 이 곡의 독특한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네딕투스의 최후 부분인 ‘Hosanna in excelsis(호산나 높은 곳에)’의 솟구쳐 오르는 힘찬 합창은 듣는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