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Aria

[스크랩] 베토벤 / 오페라 `피델리오` 중 `서곡` Op.72

P a o l o 2018. 9. 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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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o' (Fassung Für Streichquintett), Op.72

 

베토벤 / 오페라 '피델리오'  중 '서곡'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연속듣기
Thomas Fheodoroff, Violin / David Drabek, Violin / Rudolf Leopold, Cello


 



오페라 피델리오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존라이트너(제1판)와 트라이치케(제3판)의 대본으로 작곡되어 1814년 5월23일 빈에서 초연되었는데, 프랑스 혁명중 파리에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다. 베토벤은 이 오페라를 그의 창작력이 가장 충실했던 때인 1804년부터 다음해에 걸쳐 썼는데 작품이 길기 때문에 친구들의 충고를 받아 1806년에 개정했고 다시금 1814년에 손을 댔는데 결국 지금과 같은 결정판을 낸 것은 그의 나이 44세 때이다. 즉, 이 오페라는 착수한지 10년만에 완성된 셈이다.

오페라의 내용을 살펴보면, 무대는 18세기 스페인의 세빌리아. 스페인의 귀족 플로레스탄은 형무소장 피자로와의 정치적인 라이벌로서, 피자로의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감옥의 지하실에 투옥되어 굶어죽을 신세가 된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아내 레오노레는 남편인 플로레스탄을 구하기 위하여 남장을 하고, 이름을 피델리오라 하여 감옥 간수장 집의 사환으로 들어간다. 결국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그의 남편을 구해 낸다는 내용인데, 여자의 헌신적이고 충성스런 절개와 애정이 이 오페라의 주제이다. 베토벤은 그의 생애를 통해 여성의 충실한 애정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여겼다. 다시 말해서 그는 변하지 않는 애정을 가진 여성에게 큰 감명을 받아 이 피델리오를 쓰게 된 것이다.

01. Ouverture

02. Wir geben Fidelio, die Oper der Gatten- und Gatinnenliebe

03. Nr.1 - Allegro

04. Marzelline ist froh, Jacquino los zu sein

05. Nr.2 - Aria

06. Was tun vier Menschen, die sich einig sind

07. Nr.3- Quartetto/ Canon

08. Rocco tritt auf, der Kerkermeister, Chef des Gefängnisses

09. Nr.4 - Arietta

10. Es dauert bis zur vierten Szene, bis Florestan, von dem wir keinen Vornamen wissen, erwähnt wird

11. Nr.6 - Marcia

12. Die Wache ist aufmarschiert

13. Nr.7 - Aria

14. Endlich hat Rocco, der Kerkermeister, Mut bewiesen

15. Nr.14 - Quartetto

16. Leonore fragt Rocco: Ist, ihn zu töten, deine Pflicht?

17. Nr.15 - Duetto

18. Am Ende der Oper ist Leonore ein Symbol geworden, ein Symbol der Treue

19. Nr.16 - Finale


 



피델리오

대본 : 존라이트너 및 트라이츠케, 독일어
: 18세기 중엽
: 스페인의 세빌리아 부근에 있는 국립 감옥
초연 : 1814. 5. 23, 빈
연주시간 : 서곡 약 8분, 제 1막 약 80분, 제 2막 약 50분, 퉁 약 2시간 20분

등장인물

내무장관 돈 페르난도, 형무소장, 돈 피자로, 죄수 플로레스탄, 피델리오(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한 플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 간수 로코, 마스쩰리네(로코의 딸), 문지기 야키노, 그 밖의 병사, 관리, 죄수, 군중 등

 

줄거리

제 1막

감옥 안에 위치한 로코의 집으로, 그의 딸 마르첼리나가 문지기 야키 노의 구혼을 그다지 달가워하기 않으며 피델리오를 원망한다. 조수로 고용한 젊고 잘 생긴 청년이었다. [네 임이라고 불러서 O wär' ich schon mit Dir vereint!]하고 그녀가 한쪽 구석에서 아리아를 부른다. 로코와 피델리오가 함께 등장한다. 여기서 4사람은 카논 형식의 4중창 [얼마나 놀라운 느낌인지 Mir ist so wunderbar]를 부르는 가운데 서로의 흉중을 토로한다. 로코는 피델리오에 대한 자기 딸의 구애를 격려하고, 아키노는 낙담한다. 마르첼리나의 기쁨에 반해 피델리오는 당황한다. 사실 피델리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 그 의(그녀의) 본 이름은 레오노라로서, 2년 전 숲속에서 체포되었던 남 편 플로레스탄을 구출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야키노가 간 후, 속을 태우는 피델리오를 웃기려고 로코가 결혼에 관해 우스개소리를 담은 아리아 [톤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도다 Hat man nicht auch Gold beineben]를 부른다. 피델리오는 평소 수상쩍게 여겨 왔던 사실, 즉 로코가 가끔 지하 감방으로부터 돌아오는 일에 대 해서 물어본다. 그 지하의 토굴 속엔 2년 전 한 죄수가 수감되었다는 것과, 그곳엔 누구도 동행해서는 안 된다고 엄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피델리오가 다음에 토굴에 가게 될 때에는 자신도 그곳으로 데려가 줄 것을 부탁을 부탁한다. 이 장면이 끝나갈 무렵 세 사람은 3중창을 부르게 되는데 유난히 피델리오의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마치 자신의 용기를 주장하는 것과 같이.

다음 장면은 감옥의 마당에서부터 연출된다. 행진곡에 맞추어 형무 소장 피차로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는 무슨 큰 의무라도 되는 듯이 큰 소리로 한 통의 편지를 읽는데, 거기에는 왕의 외상인 돈 페르난도 가 머지 않아 이곳을 시찰하리라는 전갈이 담겨 있었다. 피차로는 무 척 당혹해 한다. 플로레스탄의 부당한 투옥 사실과, 만에 하나 자신 의 악행이 페르난도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하는 낭패감에 두려 워하는 것이다.

그는 로코에게 당장 플로레스탄의 무덤을 파라고 명을 내리면서 그 에게 얼마간의 돈을 지불한다. 로코가 죄수의 살해에 응하지 않자 피 차로는 자신이 직접 해치우겠다며 표독스런 표정을 짓는다. 그들이 각 각 사라지고, 이런 모든 사실을 듣게 된 피델리오가 유명한 아리아 [난폭한 자! 급히 어디로? Abscheulicher! wo eilst du hin?]를 정열 적으로 부른다. 이 노래는 이 오페라, 아니 다른 오페라와 비교하더라 도 가장 극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로코는 피델리오에게 자신을 도와 죄수의 무덤을 파도록 명령한다. 그들이 일을 시작할 무렵, 피델리오는 다른 죄수들이 감옥의 마당에 서 얼마간 자유로울 수 있는 지를 묻는다. 그러면서 일전의 약속대로 죄수들이 마당에 나와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오 얼마나 즐거운지 O welche Lust]하고 태양을 바라보면서 죄수들은 기쁨에 넘 쳐 온화하고 부드러운 합창을 한다. 이 죄수들의 합창 역시 오페라에 서 감명 깊은 대목이다. 그러나 그때 피차로가 담배를 피우면서 씩씩 거리며 되돌아와서는 규율을 어기고 수감된 죄수들을 마음대로 풀어 준 것에 버럭 화를 낸다. 다시 죄수들이 수감되고 피차로의 불같은 성 화에 로코와 피델리오는 급히 무덤을 파게 된다.

 



제 2막

플로레스탄이 갇혀있는 어두침침한 토굴 감방이다. 바위에 묶인 죄수 가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듯 [인생의 봄에 In des Lebens Frühlingstagen]라는 아름답고 긴 아리아를 부른다. 그리고는 지친 듯 곧 잠에 곯아떨어진다. 로코와 피델리오가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그가 꿈적거리면서 깨어나자, 피델리오는 죄수에게 껍질이 단단한 빵과 마실 음료로 술을 전해주고 싶다며 이를 허락해달라고 간청한 다. 아마도 이것이 이 세상에서 그녀의 남편을 마지막으로 보는 순간 이 될 것이리라. 로코에게 감사를 표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피델리오 는 그를 찬찬히 뜯어보는데 실로 그녀의 남편이 틀림없었다. 피델리 오, 아니 레오노라는 휘청이는 몸을 벽에 가까스로 기댄다. 로코가 이 런 상황에 대해 몇 마디 말을 건네고, 곧 그들은 선율적인 3중창을 부 른다.

운명의 순간이 다가왔다. 피차로가 섬뜩한 칼을 들고 등장한다. 전 혀 방어할 힘도 없는 플로레스탄을 마악 찌르려고 할 때 [먼저 그의 아내를 죽여야 할 것이다 Durchbohren musst du diese Burst]라며 피 델리오가 몸을 던진다. 일동은 그제서야 피델리오가 플로레스탄의 아 내 레오노라임을 알고 크게 놀란다. 레오노라가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고, 한동안 혼란이 일어난다.

이때 그 소용돌이를 깨듯 돈 페르난도의 도착을 알리는 트럼펫 소리 가 폐부를 찌를 듯이 울려퍼진다. 플로레스탄의 무죄가 판명되고, 단 지 개인 감정으로 악행을 저지른 피차로는 죄의 댓가를 치루게 된다. 레오노라 부부는 목청을 돋구어 황홀한 2중창 [말할 수 없는 이 기쁨 O nomenlose Freude]을 부른다. 무대는 사랑스런 아내 때문에 바른 길 을 찾아가게 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합창 [그런 아내를 얻은 자 Wer ein solches Weib errungen]를 노래하면서 막이 내린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완성한 단 하나뿐인 가곡이다. 최초의 스케치에서부터 최종 결정판을 내기까지 9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토록 긴 세월 동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한 예는 다른 어느 작곡가의 가극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어느 장르의 작곡이든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베토벤의 면모가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 결과 <피델리오>는 가극 사상 가장 충실한 내용으로 '인간 승리'라는 높은 이상을 구현함으로써 베토벤의 이상주의 예술을 잘 나타낸 한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용감하고 사랑이 깊은 레오노레의 모습은 베토베이 이상으로 삼았던 여성상의 전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있다.

기본 줄거리는 정적으로 몰려 억울하게 지하감옥에 갇힌 남편 플로레스탄을 구하려고 아내인 레오노레가 남장으로 변장하고 이름도 피델리오라는 남자 이름으로 바꾸어 감옥에 들어가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구출한다는 진정한 부부애를 그린 가극이다.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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