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Aria

[스크랩] 오월의 아름다운 날처럼(Come un bel dì di maggio) Andrea Chénier 中 - 이용훈

P a o l o 2018. 5. 8. 21:43


오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처럼(Come un bel di di maggo)


Giordano의 오페라 Andrea Chénier (안드레아 셰니에) 중


죠르다노의 오페라 앙드레아 셰니에(Andrea Chénier) 중에서, 셰니에가 처형되기 직전에 부르는 아리아
프랑스 혁명의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곡된 죠르다노의 4막 형식의 오페라

당시 베리스모 스타일을 반영하여 프랑스 혁명의 긴박함과 열기를 충실히 담아냈다.

혁명의 대의에 충실하면서도 따스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시인 셰니에의 3곡의 아리아중 백미

두 곡은 실제로 셰니에가 생전에 썼던 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처형되기 직전에 부르는 이 아리아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5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처럼 산들바람이 입을 맞추고
따스한 햇살이 감싸주다가 저녁하늘 저 멀리 사라지듯이
시의 여신의 입맞춤과 시정의 포옹 속에서 살아온
나는 이제 내 생애의 정점에 올라와 있노라!


모든 삶을 지배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내게 다가와서는 죽음에 이르게 하겠지.
내 시의 마지막 행이 끝나기도 전에
사형집행인이 내 삶의 종말을 알리러 오겠지.


시의 여신이시여!
시인에게 다시 한 번 불타오르는 영감과
변치 않는 정열의 불꽃을 주소서!
당신이 내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있어.
내 목숨이 꺼져가더라도
시를 완성시켜 주소서.



테너 이용훈(Yonghoon lee) San Francisco Opera 2016-2017 가을시즌


*오페라 앙드레아 세니에의 해설 및 대본 (출처 : 고클래식)

첨부파일 chenier.pdf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BigMout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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