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종교음악

[스크랩] Dvorak-Te Deum G-Major, Op.103

P a o l o 2018. 2. 2. 22:28

Te Deum G-Major, Op.103
(안토닌 드보르작-테데움 G장조 작품.103)
Antonin Dvorak(1841-1904)

A.Kohutkova & I.Kusnjer sing Dvorak´s TE DEUM, part1

1곡[Te Deum laudamus]: Allegro moderato maestoso

 

팀파니의 연타에 이은 화려한 현악기의 움직임이 축제적인 광채를 남김없이 나타낸다.

뒤이어 합창단이 환희에 찬 멜로디를 부르는데, 테너가 제시하는 멜로디를 카논 형식으로 소프라노가 받는다.

뒤이어 금관악기의 팡파레가 추가되고 앞부분보다 2도 상승된 같은 멜로디를 힘차게 부르며 분위기가 고조된다. 합창이 'Sanctus'를 반복하면서 음악이 부드럽고 고요하게 잦아들면 소프라노 독창이 살며시 신께 대한 경외를 나타내는 찬송을 부른다.

합창이 심벌즈와 함께 다시 맨 앞의 주제로 돌아가 음악이 다시 고조되면서 제2곡으로 이어진다.

 

 

A.Kohutkova & I.Kusnjer sing Dvorak´s TE DEUM, part2

2곡[Tu Rex gloriae]: Lento maestoso

우람한 금관의 팡파레가 울려퍼지고 베이스 독창자가 미묘한 색을 띈 동양풍의 관현악 반주위로 그리스도에 대한 찬양과 경배의 노래를 부른다.

베이스로서는 매우 높은 G♭에 이르는 독창 중간중간에는 각각 여성과 남성합창에 의한 신비한 화음을 가진 짧은 악구가 삽입된다.

드보르작은 이 부분의 가사인 '값진 보혈(pretioso sanguine)'이라는 내용에 깊이 감화받은 듯하며 그의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이 부분에서 만들어 냈다.

 

 

A.Kohutkova & I.Kusnjer sing Dvorak´s TE DEUM, part3

            3곡 [Aeterna fac]: Vivace

 

교향곡의 '스케르초(Scherzo)'악장을 연상케 하는 부분으로, '활기있게(Vivace)'라는 악상기호에 맞게 활달하고 투박한 선율을 합창의 각 파트가 차례로 반복하는데,

전체 곡 중에서 가장 보헤미안 집시들의 민속적인 색깔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며,

이 곡에서 표현된 그들의 정서가 마치 우리나라의 흥겨운 민요와 매우 흡사함을 느낄 수 있다.

오케스트라가 명상적이고 아늑한 간주곡을 연주하며 제4곡으로 연결된다.

 

 

Adriana Kohutkova & I.Kusnjer sing Dvorak´s TE DEUM, part4

   4곡 [Dignare, Domine]: Lento

 

소프라노 독창이 신께 호소하는 듯한 곡조를 드리면, 합창이 이를 받아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되풀이 한다.

더블베이스의 인상적인 피치카토를 동반한 남성 합창이 솔로의 중창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면, 합창이 축제적인 '알렐루야'를 반복하는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고, 곡의 맨 첫 부분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관현악의 후주가 드보르작 특유의 리듬 구성과 함께 나타나면서 장대하게 곡을 마무리짓는다.

이 4번째 곡에서는 완숙기에 이르렀던 드보르작의 화성적, 가락적, 구조적 구성능력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볼 수 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지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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