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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헨델 / 합주협주곡 작품 6, 1~12번(Concerti Grossi No.1-12) Op. 6,

P a o l o 2017. 9. 29. 16:26



헨델 / 합주 협주곡 작품 6, 1-12번

Concerti Grossi Op. 6, No.1-12

George Frideric Hendel 1685∼1759


 




 


Concerti Grossi Op. 6 (1 - 12)
1. Concerto Grosso No. 1 in G major HWV 319 (00:00 - 11:51)

2. Concerto Grosso No. 2 in F major HWV 320 (11:51 - 23:23)
3. Concerto Grosso No. 3 in E minor HWV 321 (23:23 - 35:24)
4. Concerto Grosso No. 4 in A minor HWV 322 (35:24 - 45:57)
5. Concerto Grosso No. 5 in D major HWV 323 (45:57 - 1:01:54)
6. Concerto Grosso No. 6 in G minor HWV 324 (1:01:54 - 1:17:55)
7. Concerto Grosso No. 7 in B flat major HWV 325 (1:17:55 - 1:32:45)
8. Concerto Grosso No. 8 in C minor HWV 326 (1:32:45 - 1:46:33)
9. Concerto Grosso No. 9 in F major HWV 327 (1:46:33 - 2:00:46)
10. Concerto Grosso No. 10 in D minor HWV 328 (2:00:46 - 2:15:27)
11. Concerto Grosso No. 11 in A major HWV 329 (2:15:27 - 2:32:43)
12. Concerto Grosso No. 12 in B minor HWV 330 (2:32:43 - 2:44:57)



 


 

작품구성

과히 두드러진 곡은 아니지만 상당히 뛰어난 곡이다. 전체는 5악장으로 되어 있으나 제1악장은 여기서도 프랑스풍 서곡 제1부분 같다. 성부 서법은 3성부에서 7성부까지이다.

 

작품해설

헨델은 30곡에 가까운 협주곡을 남겼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이 연주되는 것은 작품 번호 6번으로 발표된 12곡이다. 이 곡들은 1739년 가을 한달 동안 작곡된 작품들로 별로 알 려져 있지 않다가 1940년에 이르러서야 출판이 되어 뒤늦게 세상의 빛을 본 곡들이다. 이 곡이 완성되던 1739년은 헨델에게 있어서 고난기 였다고 한다. 전쟁과 추위 때문에 음악회나 발표회는 몇 달 동안 중지되고 있었고, 헨델은 궁핍을 면하기 위해 ≪성 세실리아 날을 위한 찬 가≫와 ≪알레그로와 펜시에로소와 모데라토≫, 그리고 이 ≪합주 협주곡≫들을 작곡했다.


여기 서의 합주 협주곡이란 독주자의 일군(콘체르티노)과 기악 합주(콘체르토 그로소)와의 대화로서, 거기에 쳄발로가 가담을 하여 협주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곡을 뜻한다. 그리고 이 곡은 헨 델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었을 때 코렐리로부터 배운 것으로 생각이 된다. 헨델의 작품들 중에서 비교적 유명한 이 곡은 헨델 자신이 직접 악보를 예약 출판할 정도로 작 곡가 스스로도 자신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극히 단시일 동안에 완성 되어서 인지 작품의 짜임새가 고르지 않은 점으로 보아 헨델이 깊은 고민 없이 단숨에 만든 듯한 느낌이 든다.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을 연상하게 만드는 제2번 곡은 전체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을 노래하 면서 그 즐거움에 취하는 작곡가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다. 


이 합주 협주곡 중에 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히기도 하는 이 곡은 프랑스 풍의 우아함도 느껴지는 작품이다. 제3번 은 가장 유명하고도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어둡고 쓸쓸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이어지는 제4번 곡 은 내면 적이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의 끝악장과 흡사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제6번 곡은 우수에 넘친 작품으로 어둡고 애처로우면서도 장대하고 경이롭기도 하다. 이 ≪합주 협주곡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제7번 곡은 뛰어난 구성으로 인해 ≪관 현악 협주곡≫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명백히 프랑스 풍의 서곡 형식을 사용한 이 곡은 전원적 인 한가로움이 묻어 나는 제4악장이 헨델이 쓴 곡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악장 중의 하나로 꼽히 고 있다. 곡의 최초에 나오는 주제가 다소 변화되면서 되풀이되어 가는 이 곡은 의외로 조용히 끝을 맺으며 마무리가 된다.


항간에서는 이 작품의 제7번, 제10번, 제11번, 제12번은 어설픈 구성과 비슷한 분위기들로 인해 뛰어난 작품으로 간주하지 못한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헨델 특유의 우아함과 사랑스러움이 배어 나오는 이 곡들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헨델다운 음악으로 인 정받고 있다.이러한 명곡들을 남긴 헨델은 1751년 오라토리오 ≪예프타≫를 작곡하는 동안 장님이 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명쾌하고 호탕하며 신선한 음악들을 남기고 간 사람치고는 그리 명랑하지는 못한 생애인 셈이다. 그리고 '가난한 음악가 구제회'에 남은 재산을 남겨 놓고 세상을 뜬 헨델은 베토벤의 말과 같이 '공전의 대 음악가'였다.

 


 


Concerto Grosso in G major, Op.6-1

헨델 / 합주협주곡 1번

 

Concerto Grosso Op. 6 No. 1 in G Major
1. A tempo giusto
2. Allegro
3. Adagio
4. Allegro
5.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F major, Op.6-2

헨델 / 합주협주곡 2번

 

Concerto Grosso Op. 6 No. 2 in F Major
1. Andante Larghetto
2. Allegro
3. Largo (Adagio-Larghetto andante e piano)
4. Allegro ma non tropp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E minor, Op.6-3

헨델 / 합주협주곡 3번

 

Concerto Grosso Op. 6 No. 3 in E Minor
1. Larghetto
2. Andante
3. Allegro
4. Polonaise, Andante
5. Allegro ma non tropp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A minor, Op.6-4

헨델 / 합주협주곡 4번

 

Concerto Grosso Op. 6 No. 4 in A minor
1. Larghetto affetuoso
2. Allegro
3. Largo e piano
4.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D major, Op.6-5

헨델 / 합주협주곡 5번

 

Concerto Grosso Op. 6 No. 5 in D major
1. Larghetto e staccato
2. Allegro
3. Presto
4. Largo
5. Allegro
6. Menuett: Un poco larghett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1악장 - Larghetto e staccato

없으나 그라베 또는 라르게토로 해석하고 있다. 곡은 우선 독주 바이올린의 상승적(ß¾a°iU)인 단호한 악구로 시작되어 3마디에서 힘찬 투티가 된다. 14마디에서 트릴을 가한 하행 악구가 되는데, 18마디에서는 베토벤의 <제7교향곡>을 생각게 하는 늠름한 상승 음계가 된다. 그리고 25마디에서 반종지하여 다음 악장으로 나아간다.

 

2악장 - Allegro

알레그로 D장조4/4박자. 프랑스풍 서곡의 제2부분답게 바쁜 푸가이다. 곡은 제1바이올린에 의한 주제로 시작되어 5마디에서 제2바이올린의 응답 악구, 9마디에서 저음 악기가 가담한다. 그러나 15마디에서는 독주부의 악기중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에 의한 카논이 된다. 이윽고 18마디에 투티가 되어 역시 대위법적으로 진해되는데, 35마디에서 다시 독주로 바뀐다. 마침내 38마디에서 투티로 되돌아 오는데, 그 후에도 다시 한번(53마디에서) 독주의 카논풍 진행이 되어 55마디에서 코다의 투티가 된다.

 

3악장 - Presto

프레스토 D장조 3/8박자. 우선 마디의 1음에서 상승하는 4마디와 이에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16분음표의 진행으로 시작되어 48마디로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되풀이된다. 이것이 제1부분이고 다음의 제2부분도 되풀이된다. 그 제2부분은 주제의 자리바꿈으로 시작되어 그것을 교묘히 다루어 제1부분과 마찬가지로 힘차게 끝난다. 요염할이만큼 즐거운 악장이다.

 

4악장 - Largo

라르고 b단조 3/2박자. 헨델의 전작품 중에서 가장 심각하고 가장 감동적인 곡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곡은 우선 독주부의 제1, 제2바이올린과 체로의 독주에 의한 엄숙한 대화풍의 3중주로 시작되어, 곧 비올라가 가담하여 흐르는 듯한 투티 리토르넬로가 된다. 다음에 다시 독주가 되어 투티를 삽입하면서 진행된다.

 

5악장 - Allegro

알레그로 D장조 4/4박자. 앞의 악장의 계속이라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역시 4성부로 씌어 있으나 빠르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활기에 차 있다. 트릴을 사용한 경쾌한 주제로 시작되어 16분음표의 진행에 이어진다. 똑같은 스타일이 3회나 더 반복된 후에 트릴이 있는 주제악구로 끝난다.

 

6악장 - Menuet: un poco larghetto

운 포코 라르게토 D장조 3/4박자. 미뉴에트라고 적혀 있는 완만한 곡으로 각 8, 12, 8, 12, 8, 12마디의 악구를 각각 되풀이하게 되어 있다. 성부는 4개인데 여기서는 바이올린이 같은 음으로 나아가고 여기에 저음 악기가 화성을 덧붙인다(첼로와 베이스는 같은 음이다).

 

Concerto Grosso in G minor, Op.6-6

헨델 / 합주협주곡 6번

 

Concerto Grosso Op. 6 No. 6 in G minor
1. Larghetto affectuoso
2. A tempo giusto
3. Musette: Larghetto
4. Allegro
5.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B flat major, Op.6-7

헨델 / 합주협주곡 7번

 

Concerto Grosso Op. 6 No. 7 in B flat major
1. Largo
2. Allegro
3. Largo
4. Andante
5. Hornpipe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C minor, Op.6-8

헨델 / 합주협주곡 8번

 

Concerto Grosso Op. 6 No. 5 in C minor
1. Allemande: Andante
2. Grave
3. Andante Allegro
4. Adagio
5. Siciliano (Andante)
6.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F major, Op.6-9

헨델 / 합주협주곡 9번

 

Concerto Grosso Op. 6 No. 9 in F major
1. Largo
2. Allegro
3. Larghetto
4. Allegro
5. Menuett
6. Gigue: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D minor, Op.6-10

헨델 / 합주협주곡 10번

 

Concerto Grosso Op. 6 No. 10 in D minor
1. Overture
2. Allegro
3. Air: Lentement
4. Allegro
5. Allegro
6. Allegro moderat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in A major, Op.6-11

헨델 / 합주협주곡 11번

 

Concerto Grosso Op. 6 No. 11 in A major
1. Andante:Larghetto e staccato
2. Allegro
3. Largo e staccato
4. Andante
5.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Concerto Grosso Op. 6 No. 11 in A major
1. Andante:Larghetto e staccato
2. Allegro
3. Largo e staccato
4. Andante
5. Allegro

Andrew Manze, cond.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Concerto Grosso in B minor, Op.6-12

헨델 / 합주협주곡 12번

 

Concerto grosso Op 6 No 12 in B minor
1. Largo
2. Allegro
3. Aria: Larghetto e piano
4. Largo
5. Allegro
Eugen Duvier, cond.

Camerata Romana (Orchestra)

 

제1악장 라르고 b단조 4/4박자.

1. Largo

당당한 곡으로 7성부로 씌어졌는데, 우선 투티로 힘차게 시작되어 곧 독주가 되고, 이하 차례 차례로 교대하여 투티로 끝난다. 대위법적으로도, 음색상으로도 흥미 있는 악장이다.

 

제2악장 알레그로 b단조 4/4박자.

2. Allegro

빠른 곡으로 프랑스풍 서곡의 제2부분 같은데, 푸가는 아니고 협주곡풍이다.

 

제3악장 라르게토 에 피아노 E장조 3/4박자.

3. Larghetto e piano

온화하고 아름다운 3성부의 곡이다. 주제는 12마디의 악구와 16마디의 악구로 이루어져 각 부분이 따로따로 되풀이된다. 이에 이어지는 변주는 s주제를 다소 변화하고 반주를 따로따로 되풀이한다. 여기에 이어지는 변주는 주제를 다소 변화하고 달리하고 있으나 주제와 근본적으로는 다르지 않다. 기분 좋은 곡이다.

 

제4악장 라르고 4/4박자.

4. Largo

마디뿐인 짧은 곡인데, 풍요하고 또 부드럽고 아름답다. 다음 악장에의 서곡 같은 느낌이다.

 

제5악장 알레그로 b단조 4/4박자.

5. Allegro

바쁘고 활기찬 종곡으로 점리듬을 사용한 지그(제9번의 종곡 참조)의 양식으로 이루어진 푸가토이다.

 

 

 

헨델의 합주 협주곡은 30곡 가까이 있다. 그중에서 지금 가장 많이 연주되는 것은 op.6으로 발표된 12곡이다. 이것은 1739년 9월 29일부터 10월 30일에 걸쳐서 작곡되었고, 1940년 4월 2일에 출판되었다. 거기에는 「바이올린 기타 7성부를 위한 12의 대협주곡, 헨델 작곡. 작품6」("Twelve Grand Concertos for Violins & c. in seven parts composed by Mr. Handel, Opera Sexte.") 이라 적혀 있다. 여기서 「대협주곡 Grand Concerto」라고 한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이탈리아어로 콘체르토 그로소(대협주곡), 즉 「합주 협주곡」이다.

이들 협주곡의 악기 편성은 퍽 간단하다. 즉, 쓰인 악기는 소협주부(독주부)의 제1과 제2의 바이올린, 마찬가지로 독주용의 첼로, 그리고 통주저음용의 쳄발로가 쓰인다. 원칙적으로는 7성부의 서법으로 맡는 일도 적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성부 수가 적어진 악장도 많은데, 개중에는 3성부의 것도 있다.

 

1739년 겨울은 헨델에게 있어 고난기였다. 전쟁과 추위 때문에 흥행과 음악회는 몇 달 동안이나 중지되고 있었다. 헨델은 궁핍을 면하기 위해 그동안 「성 세실리아날을 위한 찬가」 · 「알레그로와 펜시에로소와 모데라토」와 이 「합주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합주협주곡집은 1739년 9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의 한 달 동안에 써낸 것이며 모두 12곡으로 되어 있다.

합주협주곡이란 독주자의 일군(콘체르티노)과 기악합주(콘체르토 그로소)와의 대화로서, 거기에 쳄발로가 가담하여 협주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합주협주곡」은 헨델이 이탈리아 체재 중 코렐리로부터 배운 것으로 생각된다.


헨델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지만, 헨델 스스로도 충분한 자신(自信)을 갖고 있었던 듯한데, 직접 악보를 예약 출판하고 있을 정도였다. 이 「합주협주곡」은 극히 단시일 동안에 완성되었는데, 작품의 짜임새가 고르지 않은 점으로 보아 단숨에 만든 듯한 느낌이 든다. 즉, 제7번 · 제10번 · 제11번 · 제12번은 뛰어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제2번 F장조는 베토벤의 「전원」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으며, 제4번 a단조는 내면적이며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의 끝악장과 흡사하다. 제6번은 우수에 넘친 아름다운 정감이 있다.

  


 

바로크시대 특유의 기악협주곡으로 몇개의 독주악기로 이루어진 소악기군(콘체르티노)과 보다 큰 합주단(合奏團:원래의 콘체르토 그로소)을 위하여 쓰여진 악곡이다. 편성과 음색이 다른 1군의 대비효과에 바탕을 둔 음악이며 이탈리아의 코렐리, 비발디 등에 의해 확립되고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합주 협주곡이란 콘체르티노(concertino 협주)라는 일단의 독주자들과 그로쏘(grosso 합주)라는 오케스트라적인 집단이 서로 연주를 주고받거나 합주도 하는 형식이었다. 코렐리는 독주부에 주로 3개의 악기를 사용했다. 전형적인 합주 협주곡으로는 코렐리보다 32세 연하인 바흐에 이르러 작곡된 유명한 부란덴부르크 협주곡 여섯 곡을 들 수 있다.


바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헨델이 작곡한 작품 6의 열두 곡의 합주 협주곡과 오보에까지 합한 오보에 협주곡 작품3의 여섯곡도 걸작에 속한다. 이상의 작품은 모두 두개 이상의 악기로 이루어진 독주부와 저음의 쳄발로를 수반한 현악부의 협주족 합주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합주 협주곡은 18세기 전반기에 소멸되었으나 20세기의 실내 교향곡 등에서 그 관념이 재생되려는 기운이 간혹 보이기도 한다.


쇤베르크의 작품9 등이 바로 그런 예이다.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쌍벽을 이루는 바로크 기악협주곡의 찬란한 금자탑이다. 헨델은 약 30곡 정도의 콘체르토 그로쏘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Op.3, Op.6의 두 작품뿐이며, 이 중에서도 Op.6번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헨델의 협주곡은 일반적으로, 비발디나 바흐의 것에 비해 매우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는 무곡이나 푸가형식이 놀라울 정도로 적절히 배합되어 있고, 프랑스풍의 우아함과 섬세함이 매혹적으로 담겨 있으며 ,비르투오소의 화려한 기교와 함께 걷잡을 수 없이 영감이 분출되고 있다.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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