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종교음악

[스크랩] Gretchaninov Missa Festiva, Op 154 그레차니노프 / 미사 페스티바

P a o l o 2017. 8. 1. 10:10

  Missa Festiva, Op 154

그레차니노프 / 미사 페스티바

Alexander Gretchaninov 1864~1956

작품설명

1937년에 작곡된 이 미사는 카톨릭 미사 작곡경연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그레차니노프는 프랑스와 벨기에의38명의 가톨릭 작곡가를 제치고등을 했다. 그는 작품에 이러한 메모를 남겼다.그리스 정교회의 일원으로서 나는 가톨릭 작곡가와 더불어 하는 이 경연대회에서 입상하기를 바란다." 대회 이후 그레차니노프는 파리에 있는 한 성당에서 이 곡을 지휘했고, 이듬해에는 노틀담 대성당에서 초만원을 이룬 상태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미사 페스티바는 6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미사 형식을 따르고 있고, 혼성합창과 오르간으로 작곡되었다. 오르간의 역할은 주로 반주에 한정되어있지만, 가끔 신비로운 화음과 대위적인 배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상투스와 글로리아의 반주, 아뉴스데이의 반짝이는 러스터(cluster)에서 이러한 반주 특징을 볼 수 있다. 합창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표현이나 참신한 선율, 우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 곡에서는 다성작법이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작곡자는 다성작법 대신 18~19세기 러시아 정교회의 수직적인(수평적인, 다성음악적) 화성 기법을 담고자 했다.

이 곡의 강세의 폭은 러시아의 음악답게 매우 넓다.(크레도의 Cujus regni - fff, 아뉴스데이의 miserere - ppp) 미사 페스티바의 성공이 계기가 되어 그레차니노프는 그의 종교음악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스스로 손꼽는 Missa Oecumenica(교회 일치)를 비롯한 미사곡들을 만들어냈다. Missa Oecumenica는 그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다양한 그리스도교의 음악적 아이디어 를 하나의 작품으로 통합하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미사 페스티바 역시 미사 에쿠메니카처럼 엄격한 가톨릭 미사 텍스트를 바탕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히브리 찬미가, 정교회의 성가 등 다양한 음악 전통을 융화하여, 일반 미사곡과는 색다른, 근대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지나고 있다. 악보는 프랑스에서 출판되고, 후에 뉴욕에서 한 번 더 출판되었다.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dictus.
 

Agnus Dei.

Alexander Gretchaninov 1864~1956

종교음악과 어린이 음악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작곡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였고 1890~9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니콜라이 A. 림스키 코르사코프에게 작곡과 관현악법을 배웠다. 곧이어 가곡과 〈현악 사중주 G장조〉(1894), 5개의 교향곡 가운데 1번(1894)으로 유명해졌다. 〈도브리냐 니키티치 Dobrynya Nikitich〉는 유명한 베이스 가수 표도르 샬리아핀이 주역을 맡아 1903년 볼쇼이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9년 후 또 다른 오페라 〈베아트리체 수녀 Soeur Beatrice〉가 무대에 올려졌지만 종교를 모독했다는 반발 때문에 공연이 즉각 중단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썼으며 엄청난 양의 피아노 음악·가곡·합창곡을 썼으나, 뚜렷하게 그의 개성이 드러나 있는 것은 없다. 후기의 종교음악은 기악반주에 의한 것으로 동유럽 그리스 정교 예배 의전에서는 사용될 수 없었다. 1917년 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종교음악 작곡가로 연금을 받았고 이어 서유럽으로 건너가 1925년 파리에 정착했다. 1929년 이후 자주 방문하였던 미국으로 1939년 이주하여 1946년 미국 시민이 되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지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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