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종교음악

[스크랩] Rossini / Stabat Mater / 슬픔의 성모 전곡연주

P a o l o 2017. 7. 26. 12:53

Rossini, Stabat Mater

로시니 / 슬픔의 성모

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1868

Myung-Whun Chung, Cond
Wiener Philharmoniker & Staatsopernechor 


Rossini-Stabat Mater 전곡연주
Gioachino Antonio Rossini (1792 - 1868)
 

Stabat Mater-슬픔의 성모 (1832)

50세 때인 1842년의 작품으로, 로시니의 종교곡 중 대표적인 걸작입니다. 이 ‘슬픔의 성모’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을 한탄하고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애도하는 곡입니다. 전곡은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극적인 밝은 내용과, 당시 성하게 행해진 벨칸토 창법을 많이 사용하여 아름다운 걸작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제2악장 ‘쿠유스 아니맘’은 테너 독창곡으로 유명합니다.

제1악장 Introitus “슬픔에 잠긴 성모” (입체창)
제2악장 Tenor의 Aria “탄식하고 걱정하고 슬퍼하는 영혼들” (쿠유스 아니맘)
제3악장 Soprano Duet “누가 울지 아니 하리오”
제4악장 Bass의 Aria “우리를 위하여 채찍을 맞으신 예수”
제5악장 Choral, Bass Recitative “사랑의 샘인 성모여” (Acappella)
제6악장 “성모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아드님의 상처를 나의 마음에 깊이 새기소서”
제7악장 Mezzo Soprano의 Cavatina “내게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을 나누어 질 머 지게 하소서”
제8악장 Soprano의 Aria “성스러운 동정녀여 심판의 날에 나를”
제9악장 Acappella Quartet “육신은 죽도라도 내영혼은 천국의 영광을 입을지어다”
제10악장 Amen

스타바트 마테르 [Stabat Mater]

원래 Stabat Mater는 음악의 가사가 된 종교시를 말한다. 이것은 1306년에 선종한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야코보 '다 토디"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명은 '성모는 서 계시다'라는 뜻의 라틴어이고 내용은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성모의 고통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가 점점 많은 이들의 입에 전해지면서 15세기 이후에는 특정한 날의 미사에 사용되기 시작한다. 트렌트 종교회의(1543-63년)에서 이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1727년 교황 베네딕트 8세가 9월 15일의 성모통고 기념일이나 성금요일의 공식적인 성가로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인기를 말해주듯 많은 작곡가들이 이 시에 곡을 붙였는데 조스캥 데 프레 등에 의해 작곡된 이래 G.P.팔레스트리나, G.B.페르골레시, F.J.하이든, F.P.슈베르트, G.A.로시니, G.F.F.베르디, A.드보르자크 등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편곡되었다.

그런데, 정작 성서에는 십자가 아래 성모의 고통을 묘사하는 장면이 전혀 없다. 마태오, 마르코, 루가의 복음서에서는 "또 여자들도 먼데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따라 다니며 예수께 시중들던 여자들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특이하게도 요한의 복음서에서만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라는 정도의 언급이 있을 뿐이다. 이 글 제목에 있는 말은 예수를 성전에 봉헌할 때 현자가 한 예언이다.

비록 이 시가 성모의 고통을 노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제 자체가 성모에 대한 신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성모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예수의 희생과 구원을 믿는다는 것을 주제로 한다. 고통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것이다. '신성'을 강조해야 하는 종교에서 이렇게 고통으로 '인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성을 강조하는 종교의 교리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돕고 현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인간적인" 이 시가 필요했을 것이다. 신학 논리의 정서적인 거리감을 인간의 감정에 기대어 좁혀나가는 것이다. 신성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고통이라는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라는 면에서 이 시의 매력이 있는 것이고,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Stabat Mater-Gioachino Rossini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지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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