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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흐 / 무반주 첼로모음곡 4번 E♭, BWV 1010 Cello 피에르 푸르니에

P a o l o 2016. 11. 10. 17:35

바흐 / 무반주 첼로모음곡 4번 E♭, BWV 1010 - (cello) 피에르 푸르니에 & 안너 빌스마                    

                              

       


 

 

 

 

BACH : Suite for Cello Solo No.4 in E flat, BWV 1010 [Pierre Fournier]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Suite For Cello Solo No.4 in E flat, BWV 1010

 

바흐 - 무반주 첼로모음곡 4번

  

  Pierre Fournier, Cello

 

1. Prélude
2. Allemande
3. Courante
4. Sarabande
5. Bourrée I-II
6. Gigue



Anner Bylsma, Cello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4번 E-flat 장조 BWV 1010



[전곡듣기]



I. Pre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Bouree I/II

 

VI. Gigue


1.프렐류드(Prelude : 전주곡) 

이미 르네상스 시대부터 있었던 양식으로 주로 건반악기나 플루트를 위한 곡들이 많다.

16세기에는 <프렐류드와 푸가> 처럼 다른곡과 함께 연결되어 쓰이기도 했다.

춤곡들이 정형화 된 반면, 프렐류드는 자유스럽고 즉흥적이며 토카타풍, 카덴차풍의 요소도

가미되어 전체 모음곡의 성격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 파블로 카잘스가 파악한 전6곡의 전주곡의 특성을 보면 제1번은 낙관적(Optimis tic),

제2번은 비극적(Tragic), 제3번은 영웅적(Heroic), 제4번은 장중함(Grandiose),

제5번은 격정적(Tempestuos), 제6번은 목가적(Bucolic)이라 했는데 이러한 전조곡의 성격이

각 모음곡의 전체 분위기와 성격을 나타내고 이끌어가고 있다고 하겠다.

  

2.알르망드(Allemande) 

15세기 초, 독일쪽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그 역사가 길다. 대개 4/4, 또는 2/4박자이고

속도는 일반적으로 적당한 빠르기인 알레그로와 모데라토 사이다.

대략 1620년 경부터 모음곡의 제일 앞에 놓이게 되었고, 점차 춤곡으로서의 특성이 희미해졌다.

  

3.쿠랑트(Courante) 

'달리는'.'빠른'이라는 뜻에 그 어원을 두고있다.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이탈리아 식은

코렌테(Corrente)라고 부르며 이미 16세기 프리츠 윌리엄(Fritz William)의 버지널 북

(virginal book;건반악기집)에도 실려있다. 3박자의 빠른 패시지가 특징이다.

프랑스식 쿠랑트 프랑스의 옛 춤곡 형식이다. 힘차고 생동감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전개되며,

전후반이 같은 리듬패턴을 취하고 있다. 약간 느리며 3/2,6/4박자로 폴리포니한 경향이 있다.

  

4.사라반드(Sarabande) 

가장 장중하고 위엄있는 곡이며 느린 3박자로 대개 둘째 박자에 무게가 실린다.

원래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속무곡인 이 춤곡은 1650년경 까지만 해도 매우 속되고 외설스러운

빠른 춤곡으로서 한때 금지 당했던 시기도 있었다. 17세기 경부터 다소 느려지면서 품위있는 춤이 되었다.

  

5.부레(Bourree) 

원래 오베르뉴(Auvergne) 지방에서 발생한 춤곡이었다. 17세기 후반에 도시로,

그리고 궁중으로 들어오면서 빠르긴 하지만 안정되고 경쾌한 춤곡으로 정착되었다.

  

6.지그(Gigue) 

16세기 경부터 영국에서 유행했던 빠른 춤곡이다. 아일랜드에서 영국을 거쳐, 1635년 당시 영국 궁정의

류트 연주자였던 프랑스인 고티에(Gautier)에 의해 프랑스로 전파되었다.

프랑스에서는 부점 리듬, 넓은 음정 도약, 푸가적인 요소를 띄면서 발전하였고,

이탈리아에서는 빠른 경과구, 화성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와 함께 독주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717년말, 바흐는 바이마르를 떠나 작센 지방의 소도시 쾨텐으로 옮겨가, 그 곳 궁정악단의 악장이 되었다.

이 때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시피스 외에 궁정악사의 자격을 가진 첼로의 명수 아벨이

있었다. 바흐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기악곡의 걸작들을 썼던 바, 오늘날 남아있는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전 6곡과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 6곡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까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은 쾨텐의 궁정 첼리스트였던 아벨을 위하여 작곡된 것이지만,

그보다는 당시까지 독주악기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던 첼로의 적극적인 연주기법 개발을 위해,

즉 첼로라는 악기의 교법을 위해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명곡은 바흐가 죽은 뒤 무려 200년 가량이나 묻혀있어서 전혀 연주되지 않고 있었다.

이 곡이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이상으로 어려운 기교를 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 6번처럼 현재의 첼로로서 연주하기는 매우 곤란한 고음역으로 씌어진 곡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이 명곡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현대 최고의 첼리스트였던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 1876~1973)의 덕택이다.

  

[... 하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1825년경 프랑스 파리에서 인쇄된 악보로

처음 출판됐고, 카잘스 앞 시대의 첼리스트들도 이 ‘모음곡’ 중 일부를 종종 연주하곤 했습니다.

 

 물론 카잘스 본인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내가 처음 발견했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발견한 악보를 연습하고 또 연습해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 처음으로 공개 연주회를 갖지요.

물론 전곡 연주는 아니었습니다. 카잘스는 “모음곡 가운데 한 곡을 연주했다”고 자신의 회고록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

  

... 中略 ...

  

실로 200년 동안이나 묻혀있던 보석의 찬란한 빛이 어둠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그로부터 카잘스와 이 모음곡은 하나의 동류항이 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가 이 모음곡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연주한 것은 1909년 그의 나이 23세 때였고, 처음으로

녹음을 단행한 것은 나이 60이 되어서였다.  그 이후 지금까지 이 곡은 모든 첼리스트들이 도전해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 한계점이요 궁극의 목표이기도 했다.

이 모음곡을 가리켜 [첼로의 성서]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 결코 과장된 표현만은 아니다.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아목동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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