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곡

[스크랩]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

P a o l o 2016. 9. 26. 10:19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 - Ten. Franco Corelli
 

아주 먼 훗날
우리 두 사람 너무 행복한 모습이 되어있을 거예요
그땐 이해하시겠죠?
굳게 지킨 우리 사랑을..


그렇게 당신을 사랑했던 기억조차도
시간을 핑계로 다 지워지겠지
이제 우리 여기에서 끝이겠지만
우리 사랑 후회 않기로 해
이제 당신은 나를 멀리 떠나겠지만
언제라도 혼자라 느낄 때엔 나를 생각해

 

알고있나요?
나는 항상 같았다는 걸
닫혀있는 그대 마음 밖에서  마냥 서 있다는 걸

내마음
너무나 잔잔한 호수

너무나 차분한 바람
무거운 슬픔을 담은 하늘
차라리 이젠 행복한 이별
그대는 웃을테니까
조금만 걱정할게요

 

나는
죽어도 미칠 듯 사랑을 해도
사소한 약속 하나도 지켜주지 못하는 바보
이제 그만 나를 잊어요

용서해줘 난 몰랐었어
날 위해 숨겨야 했던 너의 마음을
더 이상 혼자 눈물 흘리지는 마

다신 놓지 않을게

 

마지막이잖아요
우리 슬퍼하지 않기로 해요
더 이상 눈물 보이지 마요
왜 그렇게 울고있나요
이제 우린 남이잖아요
제발... 뒤돌아 먼저 떠나줘요

아직은 너무 어린가 봐요
그대를 사랑하기엔
불꺼진 창에 그대는 그의 꿈을 꾸시겠죠?
전 오직 그대만을 꿈꿔요

당신이 오길 기다렸어요
그 사람과 손잡고 집으로 돌아오실 그대지만
볼 수 있거든요 그대의 얼굴을 ...모습을
그대의 미소를...

 

오늘 어찌
그대 얼굴이 좋아보이지 않나요?
그와 다툰 건가요?..
그대 슬픈 모습에 내가 아프잖아요

당신과 그가 입맞춤하고 수줍게 웃는 얼굴
오히려 내겐 힘이 되는 걸요
나야... 슬픔 삼키면 되죠

만약 둘중에 하나
서둘러 데려 간다면
그댈 대신해 나의 영혼을 바꿔 가져가기를

 

하나도 아깝지 않죠
그댈 위해 쓰여질 내 마지막 숨결
이제 눈 감아도 난 행복해요

지칠 땐 쉬면 돼
이제는 아무 걱정 하지마
바로 오늘처럼 내가 함께 할게

잊으려 할 수록 더욱 그리워
떨리는 손 내밀며 눈물 흘리던 마지막 모습
아직도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기억속을 헤매이고 있어


Fenesta che lucive-Luciano Pavarotti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è ca né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élla toja è morta e s'è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Va' dint'a cchiesa, e scuopre lu tavuto
vide nennélla toja comm'è tornata
Da chella vocca ca n'ascéano sciure,
mo n'esceno li vierme.Oh! che piatate!
Zi parrocchiano mio, ábbece cura:
na lampa sempe tienece allummata
Addio fenesta, rèstate 'nzerrata
ca nénna mia mo nun se pò affacciare
Io cchiù nun passarraggio pe'sta strata
vaco a lo camposanto a passíare!
Nzino a lo juorno ca la morte 'ngrata,
mme face nénna mia ire a trovare!..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ē ca nē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ēlla toja ē morta e s’ē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페네스타 까 루치베 에 모 눈 루체
시녜 까 넨나 미아 스따체 말라따
사파치아 라 수렐라 엠메 루 디체
넨넬라 또자 에 모르따 에 세 아떼~ㄹ라따(r을 굴리면서)
끼아녜바 셈뻬 까 두르메바 솔라
모 도르메 꼴리 무오르떼 아꼼빠냐따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 /

Ten. Franco Corelli (1921-2003) 

작곡 : Vincenzo Bellini(1801-1835)

 

 

불빛 밝던 창에 어둠이 가득하구나
내 여인에게 병이 난 건 아닐까,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고 말하길
그녀는 죽어 이미 땅에 묻히고 말았다네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이제는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으니...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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