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 12 Etudes Op.25 쇼팽 / 12 피아노 연습곡 작품25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Etude A flat major Op.25 No.1
제1번 A♭장조 알레그로 소스테누토 4/4박자. 세도막 형식 A-B-A. : 목동의 피리 라고 하는 이 곡은 분산하는 여린 화음에 아름다운 선율을 꿈과 같이 노래하게 한다. 폭풍우가 불 때 동굴에 대피한 목동이 피리를 부는 정경과 같다고 쇼팽이 말한 데서 그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명 <에올리안 하프> 혹은 <양치기의 피리>라 불리는 이 곡은 아름답고 낭랑한 선율이 하프처럼 연주되는 아르페지오의 장식의 의해 노래 되고 있다. <에올리안 하프>란 말은 슈만이 한 말이고 <양치기의 피리>란 쇼팽 자신이 이 곡의 해석에 있어 "목동이 폭풍우를 피해 동굴에 피난하여, 멀리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그는 조용히 피리를 잡고 멋있는 가락을 부는 장면에서 생각했다"는 데서 기원한 제목이다.
Etude F minor Op.25 No.2 제2번 F단조 프레스토 2/2박자. 세도막 형식 A-B-A : 경쾌하고 우아한 곡인데, 겹리듬과 레가토에 중점을 두었다. 슈만은 말하기를 '잠자는 어린이가 노래하는 가곡'이라 했다. 레카토로 가볍게 연주되는 꿈결같은 곡으로, 손가락 끝과 팔의 유연성을 위한 연습곡이다. 이 곡은 겹리듬과 Legarto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서 구슬을 굴리는 듯이 꿈처럼 어렴풋이 프레스토로 치는 손끝과 팔의 유연성을 가져오는데 가장 적합한 연습곡입니다.
Etude F major Op.25 No.3 제3번 f 장조 3/4 박자의 알레그로 : 둘째,셋째 손가락을 기준으로 무게를 첫째 손가락에서 다섯째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연습을 하기위한 작품이다. 리듬이 복잡한 반면 그만큼 미묘하게 건반을 치는 기술을 익히기에 좋다.
Etude A minor Op.25 No.4 제4번 a 단조 : 4/4 박자의 다소 격하지만 경쾌한 연습곡이다. 경쾌한 스타카토 연습곡 이며, 이에 더해지는 싱코페이션의 효과는 다소 불안한 정서를 포함하고 있다.
Etude E minor Op.25 No.5 제5번 e 단조 3/4 박자의 비바체 : 스케르쪼 풍의 연습곡이다. 다양한 음색을 골라내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요한 음악인데, 중간부의 소스테누토의 깊고 묵직한 선율이 아주 매력적이다.
Etude G sharp minor 'Thirds' Op.25 No.6 제6번 g # 단조 2/2박자의 알레그로 : 연속되는 3도의 빠른 손놀림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연습곡이다.
Etude C sharp minor Op.25 No.7 제7번 c # 단조 3/4 박자의 렌토 : '이별의 곡' 처럼 느린 곡이지만, 연습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작품이다. 반주하는 화음을 중간에 두고 오른손, 왼손이 가가 이중주로 노래하게 되는 매력적인 곡이다.
Etude D flat major 'Sixths' Op.25 No.8 제8번 D b 장조 2/2 박자의 비바체 : 6도 연습곡으로 왼손의 기교가 매우 어렵다. 3도 기교도 어렵지만 6도의 경우는 손가락의 확장과 손목의 유연성이 더 요구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렵다.
Etude G flat major Op.25 No.9 Vladimir Ashkenazy, piano 제9번 2/4 박자의 알레그로 비바체 : 흔히 '나비'라고 불려지는 이 곡은 옥타브 스타카토를 연습하기 위한 것이다. 가볍고 익살스러우며 우아하다. 세도막 형식 A-B-A-코다.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의 움직임을 연상케 한다. 경쾌하고 친숙 하기 쉬운 곡이다.
Etude B minor 'Octaves' Op.25 No.10 Vladimir Ashkenazy, piano 제10번 b 단조 2/2 박자의 알레그로 : 옥타브 연습곡이며 힘찬 작품이다. 9번이 옥타브 스타카토를 연습하기 위한 곡이라면 , 이 곡은 옥타브 레가토를 연습 하기 위한 곡이다.
Etude A minor Op.25 No.11 Vladimir Ashkenazy, piano 제11번 4/4 박자의 알레그로 : 연습곡을 최고의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흔히 '겨울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무른다. 오른손의 빠른 움직임이 바람 소리를 연상시킨다. A 단조, 렌토-알레그로 콘 브리오, 4/4박자, 오른손의 반음계적 악행이 장식, 전개되어 가는 창의적인 연습곡. 조용한 렌토의 네 소절의 서주가 있으며 격동적인 주부로 들어가는 이 곡은 작품 10의 <혁명>과 함께 매우 정력적이며 열정적인 곡이다.
Etude C minor Op.25 No.12 Vladimir Ashkenazy, piano 제12번 c 단조 2/2 박자의 알레그로 : 양손 아르페지오 연습곡이다. 키 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음형이 연결되어 있으며, 아르페지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비장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Chopin Etudes Op.10 & Op.25 Maurizio Pollini, piano Herkulessaal, Residenz Munchen VIDEO
연습곡이라 함은 연주 기교,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음악을 말하며 대개 기교 연마에 중점을 둔 나머지 표현력은 뒤로하여 자칫 잘못하면 기계적인 연주가 되거나 감상자도 지루하게 늘껴질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쇼팽의 연습곡은 연주 기술과 기교 습득뿐 아니라 정서 표출이나 음악 재현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모든 것을 제시하여 그야말로 무미건조한 연습곡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였다.
뒷날 드뷔시, 스크리아빈이 쇼팽의 연습곡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연습곡을 남기게 되었고, 그 밖의 많은 음악가들도 자신의 연습곡을 작곡하였다. 쇼팽은 모두 작품 10과 25에서 각 12곡씩, 새 연습곡 3곡 합해서 모두 27곡의 연습곡을 남겼는데 작품 10과 25는 1829년에서 1839년 사이 즉, 20대 초반에 이미 그러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곡을 완성하였다는 것을 보면 과연 그의 천재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출처: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