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 가 곡
억 새 글 / 松山 차원대 꽃이 피었네 온 산을 뒤덮어 하얗게 늙은이 머리카락처럼 이삭인지 쭉정 인지 바람이 불면 힘없이 스러져 간다 꿈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 청춘의 푸르름이 淸竹같이 꼿꼿하더니 깊이 감추었던 속내를 하얗게 국수가락처럼 뽑아 내었다 자식을 키워 세상에 내 보내는 어버이의 마음은 언제나 걱정스럽기만 하고 바람 태워 보내는 억새의 꿈도 이별의 아픔인가? 가을바람에 소리내어 울었다. 가을 바람이여 김경희 시 이안삼 곡 sop 김인혜 가을바람 바람에는 노래 있어 내마음 적셔오는 비올라 소리 아득한 하늘 꿈결 같은 붉은 노을 갈대앞 파고드는 외로운 소리 바람 바람 가을 바람이여 나그네 처럼 떠돌아 다니면서 외로움 달래주는 노래를 불러 아 -- 가을이여 물결 흐르듯 가버리는 아 - 가을 바람이여 가을바람 바람에는 노래있어 바위틈 들국화 꽃 피우는 휘파람소리 철새들의 옷깃 뒤흔드니 쪽빛 하늘 군무로 날아 오르네 바람 가을바람이여 그리움 피어나는 노래를 불러요 노래 노래를 불러요 아 - 가을이여 하늘 높이 가버리는 아 - 가을이여 하늘 높이 가버리는 아 - 가을 바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