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 가 곡

[스크랩] 추심 秋心 ...정태준 詩,曲 ... 안산시립합창단

P a o l o 2015. 9. 12. 09:48

 

    가을날 글 / 松山 차원대 하늘이 내려온다 쪽물이 쏟아져 내려 세상을 덮어버릴 것만 같다 가을의 여신은 마지막 따가운 햇살을 뿌려 영그는 열매가 단맛이 들게 하고 배부른 대지는 부러울 게 없다 바다를 닮은 하늘이 깊기만 한데 비단 날개를 단 고추잠자리가 물속을 평화롭게 유영한다 바람이 심술을 부려서 들판에 파도를 일으키지만 포세이돈의 허락을 얻지 못해 힘이 약해지고 허리 굽은 촌부의 얼굴에 허수아비의 환한 웃음이 있다 농주가 익어가면 멀리 사는 벗이 그리우리. 추심 秋心 정 태준 :작사 정 태준 : 작곡 안산시립합창단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풀벌레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어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松山 차원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