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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에니아프스키 / `전설` 사단조(Legende in G minor) Op.17

P a o l o 2015. 6. 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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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e in G minor, Op.17


비에니아프스키 / '전설' 사단조, 작품17


Henryk Wieniawski (1835 ~ 1880)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의 제2악장 <로만스>와 더불어 비에니아프스키의 서정미를 대표하는 이 작품은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옛날을 회상하는 듯한 애상적 선율로 곡은 시작하여 옛 무용담을 연상케 하는 활달한 중간부를 거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폴란드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가 남긴 다수의 바이올린 소품 중 화려한 폴로네이즈 작품 4, 모스크바 추억 작품 6, 스케르쪼 타란텔라 작품 16과 더불어 전설곡 작품 17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Anne-Sophie Mutter, violin
James Levine, Cond.
Wiener Philharmoniker

(07'38)




'전설(Legende)'은 폴란드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Wieniawski, Henryk 1835~ 1880)가 쓴 바이올린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 두 편, '모스크바의 추억'과 함께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러시아 민요 선율에 의한 일종의 환상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작곡가가 러시아 페테르부르그 궁정의 음악가로 있을 당시에 작곡한 작품이다. 장엄한 서주로 시작되고 현란한 기교의 바이올린 카덴차가 있으며 3박자로 변하면서 등장하는 러시아 민요 선율이 아름답다.

비에니아프스키는 '스타카토' 주법 등 여러 가지 바이올린 연주 기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사람이다. 이 작품에서도 특수한 음색을 내기 위한 다양한 연주법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사단조> 제목처럼 아득한 중세기의 옛이야기를 회상하고 있는 듯, 아주 서정적으로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곡이다.  바이올린의 특성이 충분히 발휘되어 꿈결같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곡한 이면에는 애틋한 사연이 있다. 1859년에 비에니아프스키가 런던에 있을 때 이사벨라 햄프턴이란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는 비에니아프스키의 청혼을 거절했다. 그러자 절망한 비에니아프스키는 그의 방으로 돌아가서 비애에 젖은 상태에서 G단조의 이 <전설곡> 을 작곡했다고 한다.

다음 날로 이야기는 이어지는데 그는 이사벨라의 어머니에게 그날 저녁 음악회의 초대장을 보냈다. 햄프턴 가족들이 왔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의 새 음악을 듣고는 부드러워지면서, "단지 진실된 사랑만이 자네가 오늘 밤 우리에게 말한 그런 기막힌 곡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자네를 사위로 부르겠네." 이렇게 해서 그들은 결혼했고 아이를 다섯이나 낳았다. (출처 : 웹사이트)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파도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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