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ttgart Chamber Orchestra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
1945년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그 명성을 이어온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올해 데뷔 60주년 되었다.
독일의 저명한 지휘자 칼 뮌힝어(Karl Muenchinge)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연주자들을 모아
편성한 이 오케스트라는 데뷔이래 60년 동안 찰츠부르크, 에딘버러, 프라하 스프링, 콜마르 등 세계유명
페스티벌 참가 및 초청연주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현악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 앙상블은
바흐 브란텐부르 협주곡과 관현악 조곡, 마태수난곡, 그리고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연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2005년 현재 콘서트 마스터 벤야민 허드슨의 디렉터쉽 아래, 17명 현악연주자로 구성된 이들은 악곡에
따라 세계정상의 객원연주자를 초대하여 협연을 갖기도 한다.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합주
기술과 앙상블이 매우 뛰어나며 <부란덴부르그 협주곡> <골든베르그 변주곡>등 특히 낭만파 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난 바흐의 연주와 현대음악의 뛰어난 해석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다.
Dong-Hyek Lim
1984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동혁은 7세의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그 곳의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였다.
임동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부터이다.
형인 임동민은 1위에,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두 형제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 (Lev Naumov) 를 사사하였는데, 그는 “임동혁은 황금 손을 가졌다” 라고 극찬할
정도로 임동혁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였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이듬 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며 2001년을
화려하게 마감한다. 2003 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계에 핫 이슈를 몰고 왔었으나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
에서 3위를 수상하며 그의 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또한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 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동혁 [Bach : Goldberg Variation & Chaconne]
스물셋의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년 만에 관객에게 돌아왔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부조니가 편곡한
샤콘느와 함께. 올해 2월 연주회를 통해 골드베르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었고, 4월 런던의 헨리우드
홀에서 녹음을 마친 앨범은 지난 6월 5일 발매되었다. 7월에는 인터내셔널반으로 발매될 예정.
임동혁의 세 번째 앨범이며, 쇼팽 리사이틀 앨범 이후 4년 만에 나온 앨범이기도 하다.
쇼팽 콩쿠르를 마치고 2년 동안 임동혁은 피아노 곁을 떠나 있었다. 연습도 연주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슬럼프였다고 말했다. 슬럼프 끝에 선택한 곡이 바흐, 그것도 글렌 굴드를 비롯한
수많은 천재들의 레코딩이 남아있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