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곡

[스크랩] 카루소 /루치아노 파바로티

P a o l o 2012. 9. 26. 13:00

테너 가수 카루소입니다..

어떤 포스트에선 그가 테너 베이스 바리톤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척 강한 열정으로 노래를 불렀으며 그 음계를 드나들었나 봅니다.

루치아노 달라 라는 가수겸 작곡가가 카루소의 일생을 생각하며 노래를 작곡 하였는데

그 당시 백만장인가 팔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루치나오 파파로티가 또 불렀는데..

구백만장 팔렸다고 합니다. 확실한 것은 모르겟어요..

어찌되었든

이 '카루소'를 들으면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아마 한번 감상으로 부족 할 것입니다.

또한 루치아노 파파로티가 과연 노래를 잘 부르는구나 하실 것입니다.

이 '카루소' 사운드를 크게 높여 들으면 감동이 더 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 기웃거려 더 감동이 오는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카루소.. 제가 이 곡도 좋아 합니다.

동감하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달빛이 빛나고 있는 바다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오고 있는 이 곳,

소렌토 만을 앞에 둔 테라스에서

슬픔에 젖어 울고 난 한 남자가

한 소녀를 껴안는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가다듬어 노래를 시작한다.

너를 정말 사랑해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

알아? 이제 이 사랑은 혈관 속의 피를 녹여 내는

사슬과 같이 되어 버렸어. 알고 있니?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며

미국에서의 화려했던 밤들을 생각했다네.

하지만 반짝이는 그것들은

지나가는 배에서 비춰진 불빛과 하얀 포말들이었지.

음악 속에서 아픔이 느껴지자 그는 피아노에서 일어났어.

구름 속에서 나타난 달을 보니

죽음도 그에게는 달콤하게 생각되었지.

그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았어.

바다처럼 푸른 그녀의 두 눈동자를 말이야.

그 눈동자에서 갑자가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나오자

그는 숨이 막혀옴을 느꼈어.

인생의 모든 극적인 일들을 허구로 만들어 버리는 오페라 가사.

약간 분장하고 표정만 약간 바꾸어도 딴 사람이 될 수 있지.

하지만 그토록 가까이에서 진실하게 너를 바라보는 두 눈동자는

거짓으로 가득 찬 그 노래들을 잊게 하고

네 생각들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리지.

그래서 모든 것들이 그렇게 작아지고

미국에서의 밤들도 마찬가지로 작아져 버리지.

고개를 돌려보면 너의 인생도

배가 지나간 뒤에 생겼다 없어지는 하얀 포말 같아 보일거야.

아! 그래. 이게 바로 끝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이지.

하지만 그는 이제 인생이 끝나가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행복을 느껴.

그리고는 그의 노래를 다시 시작했어.

너를 정말 사랑해.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

알아? 이제 이 사랑은 혈관 속의 피를 녹여 내는

사슬과 같이 되어 버렸어. 알고 있니?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와룡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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