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발 데 모랄레스(Cristobal de Morales. 1500~1553)
16세기 스페인 종교음악의 틀을 만든 모랄레스는 당시 스페인의 영광으로 추앙받았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요도시인 세비야(Sevilla)태생인 그는 1526~30년 사이 5년 동안 까스티야,아빌라 성가대장에 취임하여 활동했다.
그 후 1535년 파울로 3세의 성가대 가수로 뽑혀 로마에 가게 된다. 10년간 그곳에서 활약하면서 미사곡집등을 출판하고 1545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후에도 여러 곳(똘레도,말라가 등지)에서 성가대장으로 활약했다
종교음악에 대한 비중이 매우 컷던 그 당시 성가대장의 음악적, 사회적 위치는 대단한 것으로 각 도시의 성가대장들은 실제 그 시기의 음악적 흐름을 이끌어 나갔으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모랄레스는 140여곡을 종교적 합창곡을 작곡했으며 23편의 미사곡, 91편의 모데트,18개의 마니피카트 등이다. 그의 음악의 수준 높은 다성음악 기법과 힘차고 국곡있는 감정 표현이 특징이다. 음악사에 길이 남은 팔레스트리나가 25년 선배인 모랄레스의 음악을 본보기로 삼고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