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디오 시모네, Claudio Scimone (December 21, 1934 - ) 이탈리아 태생의 지휘자. 클라우디오 시모네(Claudio Scimone)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로서 바로크음악 스페셜리스트다. 또한 이탈리아 신문 "라 가제타 델 베네토(La Gazetta del Veneto)"에 5년 동안 칼럼을 기고한 음악평론가이기도 하다. 1959년 "이 솔리스티 베네티(I Solisti Veneti)"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베니스 음악원, 베르디 음악원을 거쳐 현재는 파두아 음악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저서 "기호, 의미, 해석"을 1970에 출간 한 바 있으며, 그에 의해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이 발굴되고 널리 보급되고 있다.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의 교향곡과 케루비니, 푸치니, 벨리니의 서곡을 자주 연주하고, 클레멘티 <교향곡>을 전곡 녹음해왔다. 그리고 비발디의 <성난 올란도(Orland Furioso)>의 복원연주는 대단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휘자로서 점차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그가 객원 지휘한 오케스트라는 런던 필, 로얄 필, 코벤트 가든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를 비롯, 롯시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파리 방송교향악단, 몬테카를로 필, 필 하모니아,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또한, 대작곡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작곡가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레파토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오고 있다. 오늘날 비발디가 누리는 대중적인 인기는 모두 <사계>를 비롯해 <조화에의 영감> 전곡, <플롯 협주곡> 전곡, <비올라와 다 모레 협주곡> 전곡 등을 뛰어난 연주와 지속적인 녹음작업을 펴온 시모네의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시모네는 작곡가 롯시니에게 매우 각별한 관심을 가져 롯시니 기념재단이 진행중인 전집 출간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멘델스존이 바하 복원을 했듯이 롯시니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엘리지베스 기념 메달, 이태리 대통령 금메달, 로스엔젤레스 그래미상, 몬트리올 음반상, 디아파종 금상, 이태리 음반제작 비평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말해 주듯이 시모네의 음악활동은 전 세계에 걸쳐 폭넓은 인정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지휘자로서의 그의 연주는 원전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청중을 그의 음악속으로 몰입시키는 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1923년 12월 21일 이탈리아 파두아(Padua)에서 태어났다. 파두아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카를로 체키(Carlo Zecchi)를 비롯하여 디미트리 미트로폴로스(Dmitri Mitropoulos)와 프랑코 페라라(Franco Ferrara)에게서 지휘를 배웠다. 지휘자로 활동함과 동시에 음악학자로도 여러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바로크 레퍼토리들을 발굴해내기도 했다. 그는 1959년 자신의 고향 파두아에서 "이 솔리스티 베네티"를 창설하여 지휘자에 취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탈리아 북동부에 베네치아,파두아 등 베네토 지방의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을 모아 만든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로마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장식하며 음악계에 크게 부상했다.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현재까지도 "이 무지치"(I Musici)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실내 오케스트라로서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휘자가 없는 "이 무지치"와는 대조적이며,"이 솔리스티 베네티"의 개성은 지휘자인 시모네의 개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8세기 이탈리아 바로크의 기악용 작품,특히 베네치아에서 활약한 비발디,알비노니의 작품 발굴과 소개를 목적으로 결성된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이후 시간이 지나며 현대음악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부소티(Sylvano Busotti),말리피에로(Gian Francesco Malipiero) 등이 이 단체를 위해 작품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 악단을 상징하는 최고의 레파토리는 역시 비발디랄 수 있다.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를 설립한 이래 이 악단과 함께 230여종의 음반을 녹음하였다. 특히 도니체티에서 푸치니에 이르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음악에서 특히 기량을 발휘하는 그는 이외에 클레멘티의 교향곡 전집이나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 )> 전곡 등에서도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한편 타르티니의 연구로도 널리 알려진 훌륭한 학자이기도 한 시모네는 이탈리아 각지의 도서관이나 교회 등에 묻혀있는 악보의 발굴과 소개에 주력했다. 그 뿐만 아니라 원전의 연구 등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거나 기존의 작품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비교적 대담한 템포와 리듬,프레이징 등을 들려주고 있다. 시모네와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비발디 탄생 300 주년 기념이 되는 1978년까지 중요한 기악 작품의 거의 대부분에 대해 손을 댔다. 수많은 최초의 녹음을 포함한 방대한 작품을 에라토 레이블에서 녹음했는데,오페라 <오를란도 푸리오소>를 포함한 이들 작품은 어느 것이나 현대에 있어 비발디의 대표적 연주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와는 별도로,1961년부터 1967년까지 베네치아 음악원에서,그 후에는 베로나 음악원에서 실내악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968년 파두아 음악원의 실내관현악단의 종신 지휘자 및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였고,1974년부터 파두아 음악원의 원장으로 부임하여 후진들의 지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 솔리스티 베네티를 떠나 다른 악단의 지휘자로서의 활동도 계속했는데,근래에 와서는 점차 그 횟수가 증가되고 있다. 이후 그는 프리랜서 형태로 여러 곳에서 객원 지휘를 하며 품질좋은 레코딩도 남겼다.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라 가제타 델 베네토’ 신문의 음악칼럼을 약 20여년간 써 칼럼니스트로서도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디오 시모네는 1988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의 굴벤키안 관현악단(Gulbenkian Orchestra)의 상임 지휘자로 있다. 클라우디오에 대한 글 출처: 네이버 블러그 "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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