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o Gregoriano- Kyrie XI, A
[성모찬송]-SALVE REGINA
천사미사곡Missa de angelis 中
[성모찬송 Salve Regina]
Salve, Regina, Mater misericordiae!
Vita, Dulcedo, et Spes nostra! salve.
Ad te clamamus, exsules filii Evae.
Ad te suspiramus, gementes et flentes in hac lacrymarum valle.
Eia ergo, Advocata nostra!
illos tuos misericordes oculos ad nos converte.
Et Jesum, benedictum Fructum ventris tui, nobis post hoc exsilium ostende,
o clemens, o pia, o dulcis Virgo Maria!
모후이시며 자비로우신 어머니시여, 하례(賀禮)하나이다.
우리의 생명, 위로, 희망이시여, 하례드리나이다.
당신께로 향하여 에와의 자손들이 눈물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당신을 향하여 이 슬픔의 골짜기에서 한숨짓고, 신음하며, 눈물 흘리나이다.
그러하오니 오소서, 우리의 변호자시여, 불쌍한 우리를 자비의 눈으로 굽어보소서.
우리의 이 귀양살이가 끝날 때 당신의 태에서 나신 복되신 예수를 뵈옵게 하소서.
오!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감미로우신 동정녀 마리아여.
베네딕트 수도원의 그레고리안 성가입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는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잉태된 미사 음악의 한 갈래입니다. 머리깍은 납승들이 예불시간에 독송하는 반야심경의 고딕 버전이라고 짐작하시면 무난합니다. 분위기도 좋은데 우리 선문답이나 하나 할까요.
옛날 중국에 스님이 있었는데 조주라고 아주 유명한 선사였습니다. 하루는 새카만 신참 하나가 와서 조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스님. 저는 불법에 귀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불법인지 저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의 조주. 물끄러미 이마에 칼주름을 모으더니 이 기특한 신참을 노려보며 묻습니다.
너 아침은 먹었니. 네. 그럼 가서 그릇이나 씻어라.
로사리오 성월에...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