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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nch`io dischiusi un giorno/ 게나 디미트로바

P a o l o 2006. 6. 17. 18:02

 

   Verdi - Nabucco
 
 
 

그래요 그래요....이탈리아정서나 우리정서나 비슷합니다, 언제들어도 참 듣기 좋습니다.아래 간략하게 재미있는부분만 옴겨 보았습니다.

3막은 아비가일레의 짧은 집권 시기입니다.
거의 왕위에 오르게 된 아비가일레. 대제사장의 충고를 받들어 이스라엘 포로들을 싸그리 죽여 버리려고 하는데, 그 속에 페네나가 있어서 께름칙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십수년 동안 자매였는데 마음이 편할리 없겠죠.

그때 나부코 등장. 나부코가 야~ 이... 노예년아~! 일갈하지만, 아비가일레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라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아비가일레, 왕의 우유부단함과 나약함을 질타하고, 먼저 이스라엘 포로들의 처형 허락 문서에 사인을 하라고 윽박 지릅니다. 나부코, 어리버리하게 사인을 해놓고, 쓱 훑어보니 그 속에 페네나가 섞여 있군요.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된 나부코, 노예 앞에 왕이 무릎을 꿇은 채로 자신의 딸 페네나를 살려 달라고 애걸합니다. 페네나, 내 소중한 딸을 살려주고, 앗시리아 전체를 다스리거라. 애절하게 간청하는 나부코와   "오, 이 여자 노예에게 왕의 외투가/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리라/오, 내가 앗시리아의 영광을 /더럽히지않을 것을 보여주리라...." 왕의 청을 거절하는 <아비가일레와 나부코의 이중창>을 들어보시죠

이어서 유프라테스 강둑에 이스라엘 포로들이 모여 청승을 떨고 있습니다. 조국을 그리며 제일 앞에 있는, 베르디를 감동시켰던 그 내용을 합창 합니다. 일찌기 1970년대 후반에 장미희를 스타덤에 오르게했던 <겨울여자>에서 장미희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소개된 뒤에 80년대 중반까지 듣고 싶지 않아도 하루에 두번씩은 들을 수밖에 없던 바로 그 합창곡입니다.

아비가일레의 아리아 아비가일레와 나부코의 이중창 희망은 금빛 날개를 타고
리카르도 무티 지휘, 플로렌스 꼬뮤날레 극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지크문트 님스게른(나부코),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아비가일레), 보날도 지아오티(이스마엘레), 눈찌오 토디스코(자카리아), 실비아 코르바코(페네나)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zooml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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