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작시 안문석 작곡 정덕기
몽당연필은 허전하다.
고깔을 쓰고
키를 세울수록
몽당연필은 허전하다.
새로 날을 세운
새 연필이 많이 부러운 것은 아니다.
지난 세월의 흔적을
찾을 길 없어
그것이 서럽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방구석에서
몽당연필은 외로움을 되새긴다.
몽당연필은 되새긴다.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정덕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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