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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조곡 중 제3곡 `달빛`

P a o l o 2018. 4. 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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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조곡 중 제3곡 '달빛'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클로드 드뷔시(1862~1918)의 피아노곡인 이 곡은 ‘베르가마스크 조곡’ 중 세번째 곡이다.

아름다운 악상으로 조곡에서 떼어 단독으로도 즐겨 연주된다. 드뷔시가 북이탈리아 베르가모 지방을 여행하면서 그 인상을 작곡한 것이다.

달빛의 반짝이는 인상을 표현하면서 인상주의 음악을 표방하는 이 곡은 이런 음악이 바로 인상주의라고 외치는 듯하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함께 손꼽히는 유명곡이다.

 

Philadelphia Orchestra

Wolfgang Sawallish, cond.

 

John Williams & Julian Bream, guitar

 

London Symphony Orchestra

Stanley Black, cond.

 

hr-Sinfonieorchester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Jean-Christophe Spinosi, Dirigent

 

Xavier de Maistre, Harp

 

이번에 소개할 曲은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 [Debussy, Achille Claude]의 피아노곡이다. 그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너무나 유명한 "달빛(Clair de lune, moonlight)". 밤바람에 흔들리는 잎 그림자 사이로 창가에 스며드는 달빛... 면경같은 밤바다 위 천상선녀의 비단자락같은, 하늘이 드리우는 오묘한 달빛이 우리들 가슴에도 비치는 것 같다.

 

그의 초기의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중 제3곡으로,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은 <전주곡>  <미뉴에트>  <달빛>  <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 있는데, 자유 분방하고 환상적인 맛이 풍기는 이 모음곡은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베르가마스크라는 이름은 원래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생긴 무도곡의 한 양식인데, 그가 이탈리아로 유학했을 당시 베르가모 지방에서 받은 인상에서 이 같은 표제를 붙였다고 전해진다. 제 3곡 달빛(Clair de lune) 안단테 트레 엑스프렛시프.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중에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자연의 아름다운 달빛을 연상케하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넘치는 피아노 명곡이다.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가 1890년에 완성한 베라마스크 모음집 가운데 3곡인 달빛 "Clair de lune", Clair de lune 은 그의 초기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곡이다. 드뷔시는 기존의 낭만주의 음악의 화성법을 따르지 않으면서 소모적으로 귀족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문인들과 교류를 하면서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젊은이었다고 한다. 드뷔시의 그런 젊은 시절에 작곡 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전주곡/메뉴에트/달빛/파스피에로 구성되어 있다.


달빛이라는곡은 P.베를렌의 시집인 우아한 축제 가운데 "하얀달"이라는 시의 한구절을 인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피아노로 이루어진 원곡 이외에도 관현악으로 표현이 되는 등 다양한 편곡으로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는 곡.

화가들이 뽑은 '작품활동에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좋은 음악'으로 꼽히기도 한 "달빛"은 그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곡이다. 많은 문학작품들과 예술작품에 회자되고 쓰이기도 했던, 제목과 곡이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곡이다.


 

 

드뷔시의 월광 (달빛) 분석

 

드뷔시의 월광은 그의 네 곡으로 된 베르가마스크 조곡(Suite Bergamasque 1890~1905에 걸쳐 작곡)중에서 세 번째로 등장하는 곡으로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교향시 <바다>등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애호가들에게 매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달빛(Clair de Lune)이라는 제목은 Paul Verlaine의 Clair de Lune라는 시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드뷔시는 19 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미술계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 학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에 독일이 중심이었던 음악의 흐름을 프랑스로 끌어오는 인상주의 음악의 최고봉으로  이 작품은 인상주의 최고 명작 중의 하나이며 그 가치는 음악사에서도 대단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작곡 기법에서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화성학이 독일을 중심으로 기능 화성학적인 구실을 해 왔는데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에서는 그러한 악구 내에서의 기존의 기능적인 구실을 떠나 그 화음이 갖고 있는 음색이나 느낌 또는 순간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의 근원을 멀리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의 음악에서 찾기도 한다. 

 

여기서 기능 화성학이란 화성학을 말할 때 주로 독일 음악의 입장에서 말하는 개념으로 하나의 화음 또는 여러 개의 화음의 가치를 논할 때 그 화음들의 가치를 그 악구나 곡 내에서의 역할에 가치를 두는 화성학을 말한다. 가령 으뜸 화음은 그 곡 내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딸림 화음은 주로 딸림 7화음으로 쓰여 으뜸 화음의 역할을 도와 주는 역할을 하고 버금 가온 화음(Vl도 화음)이 으뜸 화음의 대리 화음으로 쓰이는 등의 각 화음들을 주변 상황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시각에서 생각하는 화성학을 말한다. 


드뷔시는 그 당시까지 음악사에서 지배적이던 이러한 화성의 기능학적인 개념을 완전히 뒤바꾼 매우 혁명적인 작곡가이다.  물론 그의 음악에서도 으뜸 화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것은 거의 시작과 끝에서만 그 기능을 발휘할 뿐이고 기능 화성학에서의 으뜸 화음과 같은 큰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물론 다른 화음들도 기능 화성학에서 담당했던 역할을 하지는 않고 등장하는 그 부분에서의 음색이나 느낌 등을 주관적으로 표현해준다.


전체 형식은 크게 보아  A(1~14, D♭장조)+B(~26, E♭단조)+C(~51, D♭장조)+A'(~72끝, D♭장조)의 네부분으로 되어있다.  형식 자체도 전통적인 두 도막이나 세 도막과는 약간 거리가 있으며 조성도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다소 모호하게 나타난다.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 '드뷔시'

드뷔시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프랑스 음악계에 중요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진보적이었으며, ‘인상주의(Impressionism)’라

불리우는 음악의 한 학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드뷔시 음악의 모호하고 불분명한 조성은 당시 문화예술계의

모든 이들이 담고자 했던 신비와 환희가 어우러진 무의식의 세계로 잘 묻어난다.

인상주의 음악은 고전주의 음악과 달리, 곡조 전반에 따뜻한

향취가 깊게 배어있는 게 특징이다.


흘러가는 순간의 감정들을 음률의 향연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출처 : 관악산의 추억(e8853)
글쓴이 : 이종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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