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스크랩] 비발디 / 세느강의 축제

P a o l o 2018. 3. 9. 22:04

La Senna Festeggiante, Serenata

 

a tre for Chorus & Continuo, RV.693

 

비발디 / 세느강의 축제

Antonio Vivaldi, 1678∼1741

Rinaldo Alessandrini / Italiano Concerto



 


 


전곡 연속듣기
Performed by Italiano Concerto
with Nicola Ulivieri, Sonia Prina, Juanita Lascarro
Conducted by Rinaldo Alessandrini

 

 

런던의 템즈강에 헨델의 <물위의 음악>이 흘렀다면, 파리의 세느강은 비발디의 <세느강의 축제>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습니다. 헨델이 조지 1세를 위해 <물위의 음악>을 작곡할 즈음,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는

프랑스의

루이 15세(1710~1774)의 대관식을 위해 세레나타 <세느강의 축제>를 작곡했습니다. ‘태양왕’ 루이 14세의 손자

루이 15세는 5살 때 왕으로 지목되어 친척들의 보호 아래 교육을 받았습니다. 12살 되던 1722년 베르사이유 궁에

들어와 이듬해인 1723년 대관식을 갖고, 비록 섭정이지만 정식 왕의 신분으로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발디의 이 작품은 루이 15세를 기리고 태평성대를 내용입니다.

당시 ‘세레나타’는 오페라와 칸타타 중간쯤 되는 극음악을 가리켰습니다. 이 작품에는 소프라노, 알토, 베이스가 ‘세느강’,


‘황금시대’, ‘덕’이라는 세 상징적 인물을 맡아 노래합니다. ‘세느강’이 강변에서 ‘황금시대’와 ‘덕’을 맞이하여 대관식이

열리는 베르사이유 궁으로 함께 갑니다. 세 인물은 루이 15세의 자비롭고 정의로운 품성과 깊은 신앙심을 찬양합니다.

도메니코 랄리의 대본은 어린 왕에 대한 낯간지러운 찬양 일색이지만, 비발디의 음악은 아주 근사합니다.


베르사이유의 루이 15세 대관식에 앞서 이탈리아에서 초연된 걸로 추정됩니다. 비발디는 직접 파리에 가지 않고,

베네치아 주재 프랑스 대사를 통해 악보를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헨델의 음악이 조지 1세의 권력보다 위대했듯,

비발디의

이 곡도 화려한 베르사이유의 루이 15세보다 오래 살아남았습니다.


Prima parte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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