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움(3) 조두남의 그리움 - 고진숙의 도움으로

그리움

고진숙 詩 조두남 曲

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분(들)이 그리워서

먼 산위에 흰 구름만 말 없이 바라봅니다.

돌아오실 수 있다면 좋겠는데,

아 정녕 못오시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서

노을만 붉에 타고 있습니다.

젊은 시인 고진숙이 1958년에 마무리한

조두남의 아름다운 멜로디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운 한국테너 특유의 빛깔을 가진 테너 김태현 

덤으로 가고파도 들을 수 있어서 올립니다.

좋은 음성을 가지고도 자주 연주하지 않아선지

노련하게(?) 가사도 좀 틀리고... ㅋㅋ 

한국가곡의 2세대쯤되는 조두남의 "그리움"은

이렇게 멜로디위에 젊은 시인의 협조로 탄생되었습니다.

원래의 시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6.25 등으로 먼저 떠나간 분들에 대한 그리움이지만,

시인은 자신의 마음만 고집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할 겁니다.

일반인의 감성에 잘 맞는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음악교과서의 필수가곡이었고,

당연히 수많은 합창연주가 있었지만....

외국인이 부른 조두남의 그리움 - 스페인 바리톤 Fabio Bruitta

가곡연주로는 드물게 2중창으로 - 테너 김재형 바리톤 김동원

출처 : 아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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